
[CBC뉴스]미국 이민세관단속국(ICE)의 불법 이민 단속 작전 중 온두라스 출신의 한 20대 남성이 도주하다가 교통사고로 목숨을 잃는 비극적인 사건이 발생했다.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호세 카스트로-리베라(24)는 지난 23일 버지니아주 노퍽의 264번 고속도로에서 트럭에 치여 사망했다.
카스트로-리베라는 2021년부터 미국에 머물며 온두라스에 있는 가족들을 부양하기 위해 잡역부로 일해왔다. 사건 당일, 그는 동료들과 함께 작업 현장으로 이동하던 중 ICE 요원들의 표적 단속에 걸렸다. ICE 요원들이 그가 탑승한 차량을 멈춰 세운 후 불법 체류자임을 확인하고 체포를 시도하자, 카스트로-리베라는 차량에서 내려 도주했다.
그러나 도주 과정에서 교통량이 많은 고속도로로 발을 들이게 됐고, 그곳에서 달려오던 트럭에 치여 숨졌다. 국토안보부(DHS) 대변인은 "ICE 요원이 심폐소생술을 시도했지만 안타깝게도 목숨을 구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NYT는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하에서 강화된 불법 이민자 단속으로 이번 사건을 포함해 적어도 네 건의 사망 사고가 발생했다고 전했다. 이전에도 로스앤젤레스와 시카고에서 유사한 사건이 발생한 바 있어, 불법 이민자 단속의 위험성이 다시금 부각되고 있다. 이번 사고는 불법 이민 단속의 방법과 그로 인한 인권 문제에 대한 사회적 논쟁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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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하영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