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BC뉴스] 이재명 대통령은 4일 국회에서 내년도 예산안에 대한 시정연설을 통해 인공지능(AI) 집중 투자를 강조하며, 대한민국의 도약과 성장을 위한 미래 대비를 천명했다. 이재명 정부의 첫 본예산인 이번 안은 전년 대비 8.1% 증가한 728조 원 규모로, AI를 중심으로 한 확장 재정 기조가 눈에 띈다.
이 대통령은 연설에서 AI 시대의 도래가 필연적이며, AI 대전환의 파도 앞에서 국가 생존을 모색해야 하는 절체절명의 위기에 처해 있다고 역설했다. 이를 위해 AI 관련 예산을 3배 이상 늘린 10조 1천억 원으로 편성하고, 피지컬 AI 육성, 인재 양성, 고성능 그래픽처리장치(GPU) 확보 등을 추진할 것임을 밝혔다.
또한, 이 대통령은 "AI 시대엔 하루가 늦으면 한 세대가 뒤처진다"며 발 빠른 대응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전임 정부의 R&D 예산 삭감을 비판했다. 이에 따라 R&D 투자도 역대 최대 규모인 35조 3천억 원으로 확대 편성될 예정이다.
한편, 이 대통령은 '기본이 튼튼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사회적 약자와 취약계층 보호를 국가의 기본 책무로 삼고, 생계급여 지원과 장애인 일자리 확충 등 다양한 경제적 소외 해결 방안을 제시했다. 국방 예산도 8.2% 늘어난 66조 3천억 원으로, 자주국방 실현을 위한 의지를 표명했다.
이날 연설에서 이 대통령은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성과를 소개하며, 국익 중심의 실용 외교를 통해 국가의 위상을 높여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AI 시대를 대비한 전략적 투자를 위해 국회의 초당적 협력을 당부하며, 신속한 예산안 처리를 촉구했다. 국민의힘이 불참한 가운데 이 대통령은 "예산안이 법정기한 내에 통과돼 대한민국이 새로운 미래로 나아갈 수 있도록 초당적인 협력을 부탁드린다"고 재차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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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하영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