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BC뉴스] 2026년 1월 14일 기준, 한국금거래소에서 공개한 귀금속 시세를 살펴보면 순금(24K·3.75g)은 살 때 95만 8천 원, 팔 때 80만 4천 원으로 각각 6천 원 상승했다. 변동률은 매입 시 0.63%, 매도 시 0.75%로 집계됐다.
18K 금 시세는 팔 때 59만 1천 원으로 전일보다 4,400원 상승했으며, 변동률은 각각 0.74%로 나타났다.
14K 금은 팔 때 45만 8,300원으로, 전일 대비 3,400원 오르며 동일하게 0.74%의 변동률을 보였다.
백금(플래티넘·3.75g)은 살 때 48만 7천 원, 팔 때 39만 6천 원으로 각각 1,000원, 2,000원 상승했고, 변동률은 각각 0.21%, 0.51%였다.
은(실버·3.75g)은 살 때 2만 800원, 팔 때 1만 4,640원으로, 각각 980원, 700원 상승했으며, 변동률은 매입 시 4.71%, 매도 시 4.78%로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전반적으로 모든 귀금속 항목에서 가격 상승세가 이어진 가운데, 특히 은의 변동률이 두드러졌다.

한편 한국시간으로 지난 13일 발표된 미국 12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2.7% 올랐고 근원 CPI는 2.7% 상승했다. 이는 직전월과 동일한 수준이며, 시장 전망치와도 일치한다. 전월 대비 상승률 역시 0.3%로 예상 범위 안에 머물렀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행정부의 관세정책이 물가를 자극할 수 있다는 우려가 이어졌지만, 실제 미국 소비자물가는 예상 범위 내에서 안정적인 흐름을 유지했다. 물가 흐름은 금 시장에 복합적인 신호를 주고 있다. 일반적으로 물가 상승 압력이 완화될 경우 금은 단기적으로 강한 상승 동력을 얻기 어렵다. 반면 인플레이션이 완전히 억제되지 않은 상태에서 기준금리 인하 기대가 동시에 살아 있을 경우, 금은 다시 안전자산으로서의 매력을 부각시키는 구조가 된다.
시장 참가자들의 시선은 자연스럽게 연준의 통화정책 결정으로 옮겨가고 있다. 연방준비제도는 1월 27~28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를 열어 올해 첫 기준금리 방향을 논의할 예정이다. 물가가 안정권에 진입했다는 평가에도 불구하고, 시장은 이번 회의에서 기준금리가 동결될 가능성에 더 무게를 두고 있다.
이는 물가 둔화 속도가 연준이 안심할 만큼 충분히 빠르지 않다는 판단이 반영된 결과로 해석된다. 이러한 환경은 금 가격에 구조적인 지지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금은 통상적으로 금리가 하락하거나, 향후 하락 가능성이 높아질 때 상대적인 투자 매력이 커진다. 금리는 이자를 발생시키지 않는 자산인 금의 기회비용을 결정하는 핵심 변수이기 때문이다. 금리 인하 기대가 지연되더라도, 고금리 장기화에 대한 피로감이 누적되면 포트폴리오 분산 수단으로서 금의 수요는 유지되는 경향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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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한동준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