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BC뉴스] 서울시가 시내버스 파업 장기화에 대응해 지하철과 전세버스 등 대체 교통수단 투입을 대폭 확대했다. 서울시는 시내버스 파업 이틀째인 14일 강화된 비상수송대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파업 첫날보다 203회 증회된 지하철 운행과 함께 출퇴근 시간대 최고 혼잡을 보이는 2호선 내선 방면에는 빈 열차를 추가 투입하기로 했다. 특히 신도림역 등 혼잡한 86개 역에는 안전 인력을 346명 추가 배치해 총 655명의 인력을 운영하며, 시민 안전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파업에 참여하지 않은 시내버스 노선 단축을 통해 지하철과 연계 수송을 강화하고, 관용 버스를 투입해 대체 버스를 늘리기로 했다. 전날 서울 전역에서 전세버스 677대를 운행해 8만6천여 명이 이용했으며, 이날부터 86대를 추가해 763대를 운행할 예정이다.
파업 이틀째인 이날 오전 8시 기준 서울 시내버스는 전체 7천18대 중 562대가 운행됐다. 운행률은 약 8%로 전날의 6.8%보다 1.2%포인트가량 상승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비상수송대책의) 사각지대가 존재하는 것은 아닌지 다시 한번 꼼꼼하게 챙기겠다"며 "조속한 시일 내 시내버스 파업 문제를 해결해 '시민의 발'인 시내버스를 서울시민들께 돌려 드릴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서울 시내버스 노조는 임금 체계 개편 문제로 사측과 합의에 이르지 못해 파업에 돌입했으며, 노사는 이날 오후 3시 서울지방노동위원회에서 2차 사후 조정회의에 참석해 임금 및 단체협약 협상을 이어간다. 조정회의에서 합의에 이르면 시내버스는 15일 첫차부터 정상 운행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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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하영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