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BC뉴스] 글로벌 발사 서비스 및 우주 시스템 기업 로켓랩(Rocket Lab·나스닥: RKLB)이 세계 최초 상업용 로켓 일체형 페어링 ‘헝그리 히포(Hungry Hippo)’를 버지니아주로 반입하며 차세대 재사용 로켓 ‘뉴트론(Neutron)’의 데뷔에 한층 속도를 냈다.
26일(현지시간) 로켓랩에 따르면 헝그리 히포는 지난해 말 모든 자격 시험을 마친 뒤 최근 버지니아 월롭스 아일랜드에 위치한 ‘뉴트론 조립 및 통합 단지’로 운송됐다. 엔지니어와 기술진은 인도 이후 최종 점검을 진행한 뒤, 인근 ‘로켓랩 런치 컴플렉스 3’에서 추가적인 사전 발사 시험에 돌입할 계획이다.
이번 헝그리 히포의 도착은 뉴트론의 첫 비행을 향한 또 하나의 중요한 진전으로 평가된다. 로켓랩은 뉴트론을 통해 상용 항공기처럼 반복 운용이 가능한 ‘발사–귀환–재발사’ 체계를 구현하겠다는 구상이다. 이를 통해 글로벌 우주 산업에 새로운 경쟁과 혁신을 불러오고, 미국의 산업 기반을 강화하는 동시에 안정적이고 현대적인 우주 접근 능력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뉴트론은 완전 재사용을 염두에 두고 설계된 대형 로켓으로, 탄소복합소재를 활용한 세계 최대급 재사용 로켓이 될 전망이다. 한 번의 발사로 최대 1만3000kg, 약 3만3000파운드에 달하는 화물을 우주로 운송할 수 있어 국가안보 임무부터 우주과학, 유인 탐사, 위성 인터넷과 지구 관측, 글로벌 통신망 구축 등 다양한 임무 수행이 가능하다.
특히 주목되는 부분은 ‘헝그리 히포’로 불리는 페어링 구조다. 뉴트론의 페어링은 발사 이후 분리돼 바다로 떨어지거나 회수 과정을 거치는 기존 방식과 달리, 임무 전 과정 동안 로켓에 부착된 상태를 유지한다. 발사와 탑재체 전개, 지구 귀환까지 하나의 시스템으로 운용되는 방식으로, 상업용 재사용 로켓으로서는 세계 최초다.
또한 이 페어링은 2단 분리 시점에 맞춰 불과 몇 초 만에 열리고 다시 닫히도록 설계됐다. 로켓랩은 이 같은 구조가 발사 절차를 단순화하고, 재사용 주기를 크게 단축해 고빈도 발사가 가능한 상업·민간·국가안보 임무 수행에 결정적인 경쟁력을 제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로켓랩은 “헝그리 히포의 도착은 뉴트론 프로그램이 본격적인 비행 준비 단계에 들어섰다는 신호”라며, 향후 우주 발사 시장에서 비용 효율성과 운용 속도 측면에서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겠다는 자신감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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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한동준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