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BC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8일(현지시간) 이란이 미국의 종전 조건에 대한 입장을 곧 전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아마 오늘 밤 (이란의) 서한을 받을 것”이라며 “어떻게 될지 지켜보겠다”고 밝혔다. 이란이 협상을 의도적으로 지연하고 있느냐는 질문에는 “곧 알게 될 것”이라고 답했다.
미국과 이란은 지난달 7일부터 휴전에 들어갔다. 같은 달 11∼12일 열린 1차 고위급 회담은 합의 없이 종료됐지만, 이후 파키스탄의 중재로 비공식 협상이 이어지고 있다. 미국은 우라늄 농축 활동 20년 중단과 호르무즈 해협의 단계적 재개방 등을 종전 조건으로 제시한 것으로 미국 언론은 전했다.
이탈리아를 방문 중인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도 이날 “수시간 내 이란이 진지한 제안을 내놓기를 희망한다”며 조속한 답변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호르무즈 해협에서 화재가 발생한 한국 벌크선 ‘HMM 나무호’와 관련한 질문에는 “나는 한국을 사랑한다”고 답했다. 이는 ‘이란이 선박을 공격했다는 기존 발언과 달리 이란이 이를 부인하고 있다’는 취지의 질문에 대한 직접적인 설명은 아니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4일 나무호가 미국의 ‘해방 프로젝트’에 참여하지 않고 단독 행동을 하다 이란의 공격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반면 한국 정부는 정확한 화재 원인이 규명되지 않았다는 입장이다. 정부 조사단은 선박이 아랍에미리트 두바이로 예인된 뒤 현지에서 원인 조사에 착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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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하영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