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BC뉴스] 6·3 지방선거 사전투표율이 지방선거 기준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자 여야가 이를 두고 상반된 해석을 내놨다.
더불어민주당은 과거 선거에서 투표율이 높을수록 진보 진영에 유리했다는 점을 강조하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반면 국민의힘은 높은 투표율이 이재명 정부에 대한 심판 여론을 반영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민주당 정청래 총괄상임선거대책위원장은 30일 경남 하동 유세 후 기자들과 만나 “적극 투표층이 사전투표에 많이 참여하고, 줄 서 있는 이들 대부분이 젊은 층이었다”며 “청년층 참여가 늘었다면 높은 사전투표율이 민주당에 불리하지는 않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사전투표가 정착되면서 본투표일에 다른 일정을 소화하려는 경향이 반영됐다는 시각도 있다”며 “그런 관점에도 동의한다”고 덧붙였다.
강준현 수석대변인은 국회 기자회견에서 “사전투표율만으로 선거 유불리를 단정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면서도 “지선과 대선, 총선 과정에서 사전투표율이 높을수록 당에 고무적이었다고 본다”고 밝혔다. 이어 “국민의 지방선거 관심이 높다는 방증”이라고 말했다.
국민의힘은 사전투표율 상승을 정권 심판론과 연결 지었다. 정희용 선거대책본부장은 입장문에서 “높은 사전투표율은 오만한 권력을 향한 국민의 경고”라며 “대통령의 재판 취소 시도에 대한 분노와 내 집 마련 좌절, 자격과 능력이 검증되지 않은 후보에 대한 우려가 투표로 이어졌다”고 주장했다.
박성훈 중앙선대위 공보단장도 국회 브리핑에서 “정부의 독선과 오만을 심판하고 재산을 지키려는 유권자들의 의사가 투표로 표출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한편 국민의힘 공명선거안심투표위는 “29일 발생한 이재명 대통령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례를 제외하면 사전투표는 전반적으로 큰 문제 없이 진행된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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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하영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