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BC뉴스] 교황 레오 14세가 7일(현지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대규모 야외 미사를 집전했다.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미사는 마드리드 중심가 시벨레스 광장에서 열렸으며, 교황청과 주최 측은 약 120만명이 참석했다고 밝혔다. 교황이 흰색 포프모빌을 타고 등장하자 군중은 ‘교황 만세’를 외치며 꽃잎을 뿌려 환영했다.
레오 14세는 강론에서 “주님은 가난하고 억압받으며 외롭고 버림받은 이들과 함께하신다”고 강조하며, 타인을 돕는 삶을 통해 신앙을 실천할 것을 촉구했다.
이에 앞서 교황은 마드리드 시장으로부터 도시의 명예시민을 상징하는 열쇠를 전달받고, 방명록에 “마드리드는 인간적 가치를 바탕으로 환영과 포용의 도시로 남을 것”이라고 적었다.
스페인은 중도좌파 페드로 산체스 정부가 이끌고 있다. 반난민 정서가 확산하는 일부 서방 국가들과 달리, 스페인은 미등록 이주민 50만명에 대한 거주 허가 추진 등 비교적 포용적인 이주 정책을 펼치고 있다.
미사에 앞서 현장을 찾은 72세 페루 출신 이민자는 로이터에 “교황이 이주민을 위해 기도해줘 기쁘다”고 말했다.
전날 마드리드에 도착한 교황은 방문 첫날 이주민과 노숙자 등 사회적 약자를 만났고, 청년 60만명과 철야 기도회에도 참석했다. 미사 이후에는 아우구스티노회 동료들과 비공개 회동을 갖고, 문화·예술·체육계 인사들과도 만날 예정이다.
★ 네티즌 어워즈 투표하러 가기 ▶
★ 실시간 뉴스속보 - CBC뉴스 텔레그램 ▶
▮ CBC뉴스ㅣCBCNEWS 하영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