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6-06-12
한국, 체코에 2-1 역전승…황인범·오현규 골·손흥민 패스 주목

체코 주요 언론이 한국 축구대표팀과의 경기에서 자국 대표팀이 경기력에서 크게 밀렸다고 평가했다. 한국은 멕시코 사포판의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A조 1차전에서 체코를 2-1로 꺾었다.
체코 매체 e풋볼은 손흥민(LAFC)과 이강인(PSG)이 이끈 한국의 전방과 중원 플레이에 체코가 압도당했다고 분석했다. 매체는 경기 전 전문가들이 손흥민과 이강인 봉쇄를 경고했으나, 체코 수비진이 두 선수에게 밀렸다고 전했다. 또한 손흥민을 막기 위해 4차례 파울이 나왔고, 이강인은 체코의 문제점을 노출시키는 플레이를 여러 차례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공영방송 CT스포르트는 손흥민이 체코 공격수 파트리크 시크보다 세 배 많은 패스 기회를 만들었고, 주요 지역 침투도 여러 번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 매체는 골키퍼 마테이 코바르의 선방이 없었다면 체코가 더 많은 실점을 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한국의 창의성과 수비 뒷공간 침투 능력이 두 팀의 가장 큰 차이였다고 평가했다.
CT스포르트는 미드필더 백승호(버밍엄 시티)의 활약에도 주목했다. 백승호가 17차례 패스를 시도해 15차례 성공한 반면, 라디슬라프 크레이치는 공격 지역에서 12번의 패스 중 4번만 정확히 연결했다고 비교했다. 이 매체는 한국이 중원을 장악하고 볼 점유율을 높여 경기를 주도했다며, 이런 점을 고려하면 패배는 당연한 결과였다고 전했다.
또 다른 매체 스포르트는 고지대 경기 환경을 체코의 패배 원인 중 하나로 언급했다. 루카시 프로보트조차 후반 들어 지친 모습을 보였다며, 체코 선수들이 빠르게 체력이 떨어졌다고 보도했다.
경기 후 체코의 선제골 주인공 크레이치는 "전반전엔 고지대의 어려움을 크게 느끼지 못했다"면서도, "훈련 때 경험하지 못한 상황들이 나왔다. 특히 한국이 수비 뒤로 띄운 롱패스는 생각보다 멀리 날아갔고, 내가 공을 잡았을 때도 공이 5m 정도 앞에서 계속 떠다니는 느낌이었다"고 말했다.
이날 경기에서 한국은 0-1로 뒤진 후반 22분 황인범(페예노르트)의 동점 골과 후반 35분 오현규(베식타시)의 결승 골로 역전승을 거두며 승점 3점을 획득, 32강 진출 가능성을 높였다.
● 2026-06-12
손흥민, 체코전 풀타임 돌파…6슛에도 득점 불발

손흥민이 네 번째 월드컵 무대에서 선발 출전해 약 69분간 활약했으나, 득점 추가에는 실패했다. 12일(한국시간) 멕시코 할리스코주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A조 1차전 체코와의 경기에서 손흥민은 원톱 스트라이커로 나섰다. 후반 24분 오현규와 교체돼 벤치로 물러났다.
손흥민은 현재 월드컵 통산 3골을 기록하고 있다. 이번 경기에서 득점에 성공했다면 박지성, 안정환을 넘어 한국인 월드컵 역대 최다 득점 단독 1위(4골)에 오를 수 있었으나, 기록 달성은 다음 경기로 미뤄졌다.
체코의 평균 신장 185cm가 넘는 수비진을 상대로 손흥민은 특유의 민첩한 움직임으로 빈틈을 노렸으나, 상대의 집중 견제에 막혀 결정적인 득점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팀 내 최다인 6차례 슈팅을 기록하며 체코 골문을 위협했다.
전반 12분 이재성의 패스를 받아 슈팅했으나 수비수에 맞고 굴절돼 골대를 넘겼고, 전반 38분에는 중거리 슈팅이 골대 위로 살짝 떴다. 1분 뒤에는 박스 안에서 왼발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문을 벗어났다. 전반 추가시간 2분에는 이재성의 컷백에 슬라이딩 슈팅을 시도했고, 후반 11분에도 이재성의 원터치 패스를 받아 침투하며 다시 한 번 골을 노렸으나, 마테이 코바르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경기 전 손흥민은 "월드컵 매 경기는 선수로서 인생을 걸 정도로 중요한 경기"라고 각오를 다진 바 있다. 이번 대회 첫 경기에서 득점에는 실패했으나, 손흥민의 네 번째 월드컵 도전은 계속된다.
● 2026-06-12
2026 월드컵 첫 경기, 대구‧포항 소규모 응원 열기…칠곡시장 100여명 집결

2026 북중미 월드컵 한국 대표팀의 첫 조별 경기가 열린 12일, 대구와 경북 지역 곳곳에서는 시민들이 모여 소규모 거리 응원을 펼쳤다.
이날 오전 대구 북구 칠곡시장 내 광장에는 대형 스크린과 70~80개의 의자가 마련된 관람석이 조성됐다. 약 100명의 시민들이 경기 시작 전부터 자리를 채웠으며, 이들은 붉은색 유니폼과 응원봉을 들고 손흥민과 이강인 선수의 활약을 기대하며 응원에 나섰다. 테이블마다 시장에서 구매한 치킨과 맥주 등 먹을거리가 준비돼 응원 분위기를 더했다.
칠곡시장 상인들은 월드컵 경기가 낮 시간에 열려 장사에 도움이 될지 기대감을 나타냈다. 상인 박모(65)씨는 최근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었으나, 이번 월드컵을 계기로 손님이 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같은 시각 대구 중구 동성로 일대는 평일 오전임에도 불구하고 유동 인구가 적고, 월드컵 관련 이벤트를 진행하는 상점도 드물어 한산한 모습을 보였다. 4년 전 카타르 월드컵 때와 달리 스크린 응원전을 펼쳤던 가게도 이날은 문을 닫았다.
포항시 남구 대도동 만인당체육관 옆 잔디밭에서는 약 1000명의 시민이 대형 전광판 앞에 모여 단체 관람을 했다. 이처럼 대구와 경북 지역에서는 다양한 장소에서 시민들이 월드컵 경기를 함께 응원했다.
이날 응원전에 참여한 시민 강종용(64)씨는 이강인 선수의 활약을 기대한다고 밝혔고, 박모(35)씨는 손흥민 선수의 마지막 월드컵이 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큰 활약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대학생 김민준(24)씨는 월드컵 소식을 뒤늦게 알았다며, 평일 낮 시간대라 단체 응원 분위기가 예전만 못하다고 전했다. 음식점 사장 최모(50대)씨는 최근 한국 축구와 관련된 구설로 인해 예전만큼 열정적으로 응원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 2026-06-11
손흥민, "마지막 월드컵? 마음가짐은 똑같다"…체코전 앞두고 결연한 각오

한국 축구 대표팀의 주장 손흥민(LAFC)이 월드컵 조별리그 1차전을 앞두고 선수단의 결의와 준비 상태를 강조했다.
손흥민은 10일 멕시코 할리스코주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A조 1차전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해, 선수들이 열정적으로 경기를 준비했다고 밝혔다. 그는 "제가 오히려 선수들을 진정시켜야 할 정도로 다들 열정적으로 준비했다"며, 노력의 결실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대표팀은 한국 시간으로 12일 오전 11시 체코와 첫 경기를 치른다. 손흥민은 이번 대회가 개인 통산 네 번째 월드컵 출전이며, 2014년 브라질, 2018년 러시아, 2022년 카타르 대회에 이어 다시 월드컵 무대에 오른다. 그는 "첫 월드컵이든 마지막이든 마음가짐은 비슷하다"고 밝혔고, 마지막 월드컵이라는 단정은 짓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최근 소속팀 LAFC에서는 득점이 없었지만, 손흥민은 트리니다드토바고와의 평가전에서 두 골을 기록하며 대표팀에서의 감각을 끌어올렸다. 그는 팀에 도움이 되는 플레이를 목표로 한다고 말했다.
체코는 20년 만에 월드컵 본선에 진출한 팀으로, 파트리크 시크(레버쿠젠), 파벨 슐츠(리옹) 등 공격진에 강점을 갖고 있다. 또한, 키 190㎝ 이상의 선수가 10명이나 되어 공중전에서도 강한 면모를 보인다. 손흥민은 체코를 강팀으로 평가하면서도, "모든 팀이 장점이 있는 만큼 단점도 있다. 그런 부분을 잘 분석해서 경기장에서 제가 할 수 있는 플레이를 확실히 보여드리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손흥민은 팀 분위기가 좋다고 전하며, 선수들이 각자의 위치에서 준비를 잘 하고 있다고 말했다.
● 2026-06-10
손흥민, 야후스포츠 선정 '2026 월드컵 주목할 26인' 이름 올려

손흥민(LAFC)이 미국 야후스포츠가 선정한 2026 북중미 월드컵에서 주목해야 할 26명의 스타 선수 명단에 포함됐다.
야후스포츠는 월드컵 개막을 이틀 앞둔 10일(한국시간) 손흥민을 비롯한 각국 대표 선수 26명을 소개했다. 손흥민은 LAFC에서 두 시즌을 소화했으며, 이번 시즌 리그 14경기에서 9개의 도움을 기록했으나 득점은 올리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반면, 지난 시즌에는 10경기에서 9골을 넣었다.
야후스포츠는 손흥민이 득점 감각을 회복할 경우 한국이 조별리그를 통과할 기회를 얻을 수 있다고 평가했다.
손흥민은 월드컵이 끝난 뒤 열리는 MLS 올스타전 '퍼스트 11'에도 선정됐으며, 이번 대회에서 한 골만 추가하면 월드컵 통산 4골로 역대 한국 선수 최다 골 신기록을 세우게 된다.
야후스포츠는 손흥민 외에도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 주드 벨링엄(잉글랜드), 해리 케인(잉글랜드), 우스만 뎀벨레(프랑스), 라민 야말(스페인) 등 각국의 주요 스타들을 주목할 선수로 꼽았다. 또한, 한국과 같은 조에서 경쟁하는 멕시코의 라울 히메네스와 힐베르토 모라도 주요 선수로 지목했다.
[스타家ㅣ스타가] 손흥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