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6-06-16
스페이스X IPO, 그린슈 행사로 857억 달러 조달…사우디 아람코 3배 규모

스페이스X가 기업공개(IPO) 과정에서 추가 물량 배정 옵션(그린슈)이 행사되면서 신규 자금 조달 규모가 857억 달러(약 130조원)로 확대됐다.
로이터 통신은 15일(현지시간) 미국 우주·항공기업 스페이스X의 상장 주관사들이 그린슈 옵션을 사용해 최종 발행주식 수가 6억3889만주로 증가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신규 자금 조달액도 당초 750억 달러(약 113조원)에서 857억 달러로 늘었다. 이는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석유회사 아람코의 290억 달러를 크게 웃도는 규모다.
스페이스X는 11일 공모가격을 주당 135달러로 확정하고, 보통주(A주) 5억5556만주를 매각해 750억 달러를 조달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후 추가 배정 옵션이 행사되면서 상장 규모가 확대됐다. 그린슈 옵션은 대형 상장 시 주가 변동을 완화하기 위해 활용되는 제도다.
상장 후 주가는 강세를 보이고 있다. 스페이스X 주식은 나스닥 상장 첫날인 12일 공모가 대비 19.3% 상승해 마감했다. 두 번째 거래일에는 장중 8.7% 오른 175달러에 거래되기도 했다. 이날 미 동부시간 오전 9시 40분 기준 거래량은 72억 달러를 넘어서 엔비디아, 마이크로소프트, 테슬라의 거래량을 합친 것보다 많았다.
지수 편입도 긍정적 요인으로 언급된다. 스페이스X는 이달 26일 파이낸셜타임스 스톡익스체인지(FTSE) 러셀, 29일에는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지수에 각각 편입될 예정이다. 투자은행 제프리스는 FTSE 러셀 지수 편입만으로도 패시브 투자자 자금 26억8000만 달러가 유입될 것으로 추정했다.
일론 머스크 스페이스X 최고경영자(CEO)는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스페이스X는 2030년에 매출 1조 달러에 도달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2013년에 매출이 1조 달러에 미치지 못한다면 놀랄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스페이스X 매출은 186억7000만 달러였다.
● 2026-06-15
스페이스X, 시총 2조달러·공모가 19%↑…적자 속 머스크 비전 주목

러시아의 콘스탄틴 치올콥스키와 미국의 니콜라 테슬라는 각각 우주 식민지, 다단계 로켓, 우주 정거장, 우주 엘리베이터와 같은 개념, 그리고 전자기학의 혁신과 전 지구적 무선 네트워크의 구상을 통해 인류 미래를 설계한 과학자로 평가된다.
이들의 획기적인 상상력은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스페이스X의 '다행성 종족'과 '화성 식민지' 비전과도 연결된다. 머스크의 스페이스X는 최근 상장 과정에서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인 블랙록, 사우디 국부펀드, 쿠웨이트 투자청 등 기관투자자와 개인투자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았다. 750억달러 공모에 3만5000억달러가 몰려 경쟁률이 치열했다.
스페이스X 주식은 나스닥 상장 첫날 공모가 135달러에서 19.3% 오른 161.11달러로 마감하며 시가총액 2조 달러를 돌파해 엔비디아 등에 이어 시총 6위에 올랐다. 그러나 머스크가 85%의 의결권 지분을 보유하며 CEO, CTO, 이사회 의장을 겸하고 있어 지배구조가 집중돼 있다.
스페이스X는 지난해 49억달러의 손실에 이어 올해 1분기에도 손실이 늘었다. 우주 발사 서비스, 재사용 발사체 스타십, 위성 통신 스타링크, 우주 기반 데이터센터 등 사업 영역 중 스타링크만 흑자를 기록하고 있으며 전체적으로는 적자가 지속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투자자들은 머스크의 비전과 테슬라에서 입증된 실행력을 신뢰하며 스페이스X에 대한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스페이스X 상장 이후 테슬라와의 사업 통합이 추진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이 경우 위성 통신망을 활용해 전 세계 어디서든 자율주행 기술이 작동할 수 있는 통합 플랫폼 구축도 가능해진다.
치올콥스키와 테슬라처럼, 머스크의 미래 구상은 시대적 한계를 넘어 물리학적 본질에서 출발한 실현 가능한 꿈으로 평가된다. 시장은 스페이스X의 현재 수익보다는 미래 문명의 가능성에 가치를 두고 있다.
● 2026-06-15
스페이스X IPO 수혜자 속출…벤처·기관투자·임직원까지 대박
스페이스X가 기업공개(IPO)를 마치면서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 외에도 다양한 투자자와 임직원들이 큰 이익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4일(현지시간) 스페이스X의 성공에 일찍이 투자한 인물들과 기관, 그리고 직원들의 구체적인 사례를 조명했다. 투자자 중에서는 뮤추얼 펀드 매니저 론 배런이 주목받았다. 배런은 2017년 스페이스X의 기업가치가 220억 달러였을 때 투자를 시작했으며, 2022년 머스크가 엑스(옛 트위터) 인수 자금 마련에 어려움을 겪을 때 사재 3500만 달러를 포함해 총 1억 달러를 빌려준 일화로도 알려져 있다. 지난달 기준 배런이 운용하는 펀드의 30%는 스페이스X, 19%는 테슬라에 투자돼 있다.
또 다른 투자 사례로는 피델리티 인베스트먼트 재직 시절인 2015년 스페이스X 벤처 투자에 참여한 개빈 베이커가 있다. 이후 그는 직접 투자사를 설립해 스페이스X 지분을 추가로 확보했다. 다르사나 캐피털 파트너스 역시 2019년부터 스페이스X에 투자해왔으며, 한 주도 매각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WSJ은 이 헤지펀드의 투자 수익이 100억 달러를 넘길 수 있다고 밝혔다.
직원들의 성공 사례도 눈길을 끌었다. 20년 넘게 근무한 귄 숏웰 사장은 스페이스X의 대주주로서 나스닥 상장 오프닝 벨 행사에 참석했다. 엔지니어 지 앙드레 라부아는 스페이스X 지분 가치가 주당 2달러 미만일 때부터 주식을 보유해왔고, 액면분할을 거쳐 이번 상장으로 보유분 가치가 2800만 달러를 넘었다. 그는 "은행에 돈을 쌓아두고 죽고 싶지는 않다"며, 자신이 거주하는 이탈리아 마을의 난방방식을 바꾸는 데 자금을 쓰고 싶다고 말했다. 2022년 입사한 선박 엔지니어 메리엘린 머슬먼은 2년간 급여의 10%를 자사주 매입에 투자했으며, 보유 주식 규모는 공개하지 않았지만 앞으로 선박 수리업체를 운영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외에도 스페이스X 이사회 일원이자 머스크의 여러 기업에 투자해 온 안토니오 그라시아스와 그가 운영하는 밸러 에쿼티 파트너스, 그리고 머스크와 함께 페이팔을 만든 피터 틸의 벤처캐피털 파운더스 펀드 등이 큰 이익을 거둔 것으로 알려졌다. 실리콘밸리 투자사 앤드리슨 호로비츠는 100억 달러 상당의 스페이스X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대학 중에서는 노스캐롤라이나대가 파운더스 펀드에 초기 투자해 스페이스X 지분을 확보했으며, 워싱턴대도 2018년에 스페이스X에 투자했다. 다만 이들 대학은 IPO 전에 일부 지분을 매각한 것으로 전해졌다.
● 2026-06-13
머스크, 세계 첫 '조만장자' 등극…스페이스X 상장 후 자산 1조500억달러

일론 머스크가 스페이스X의 상장 첫날 나스닥에서 주당 150달러에 거래되며 세계 최초로 '조만장자' 반열에 올랐다.
블룸버그 통신은 12일(현지시간) 머스크의 총자산이 1조500억 달러, 한화로 1594조원에 달한다고 밝혔다. 머스크의 자산은 대만, 아일랜드, 스웨덴, 싱가포르의 국내총생산(GDP)을 뛰어넘고, 스위스 GDP와 맞먹는 규모로 평가됐다. 하루에 2700만 달러씩 100년을 써도 다 쓰지 못하는 액수다.
머스크의 자산은 래리 페이지 구글 공동창업자 등 억만장자 순위 2~4위의 자산을 모두 합친 것보다 많고, 워런 버핏과 비교해도 7배에 이른다. 그는 GM, 도요타 등 미국·유럽·일본의 주요 자동차 기업을 모두 인수할 수 있는 자산을 갖췄으며, NASA 연간 예산의 3%만으로도 충당할 수 있다. 페이팔 역시 순자산의 4%만으로 인수 가능하다.
스페이스X 상장이 추진되면서 머스크의 조만장자 등극은 시간문제로 여겨졌다. 머스크는 2002년 스페이스X를 창업해 최대 주주이자 CEO로 활동하고 있으며, 스페이스X 지분은 그의 순자산의 약 70%를 차지한다. 블룸버그는 스페이스X 주가가 141달러만 넘어도 머스크의 자산이 1조 달러를 돌파한다고 분석했다. 이날 시초가는 150달러였으며, 장중 176달러까지 올랐다가 161달러로 마감했다.
스페이스X는 엔비디아, 알파벳,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에 이어 기업가치 6위에 올랐다.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머스크는 시가총액 상위 10위 기업 중 스페이스X(6위)와 테슬라(8위) 두 곳의 CEO를 겸하고 있다. 한 사람이 시가총액 10위 내 두 기업의 CEO를 맡는 것은 드문 일이다. 과거 스티브 잡스도 애플과 픽사의 CEO를 겸했으나, 두 회사가 동시에 10위 안에 든 적은 없었다.
스페이스X의 성공적인 상장으로 주관사 투자은행들도 상당한 수익을 거뒀다. 골드만삭스와 모건스탠리는 각각 1억 달러의 수수료를 챙겼고, 뱅크오브아메리카, 씨티그룹, JP모건 등도 각 7500만 달러의 수익을 올렸다. 임직원 중에서도 최고운영책임자 그윈 숏웰과 최고재무책임자 브렛 존슨이 자산 10억 달러를 넘겨 억만장자가 됐으며, 약 4400명의 스페이스X 직원이 백만장자가 됐다. CBS방송은 용접 기술자 후안 에르난데스가 자사주 6500주를 보유해 백만장자 반열에 올랐다고 전했다.
● 2026-06-13
스페이스X-테슬라 합병설…COO "현재 운영 집중" 강조, 머스크 의결권 80% 주목

스페이스X의 귄 쇼트웰 사장 겸 최고운영책임자(COO)는 테슬라와의 합병설과 관련해 당분간 현업에 집중할 계획임을 밝혔다.
쇼트웰 사장은 최근 CNBC와의 인터뷰에서 스페이스X와 테슬라의 협력 강화와 관련해 두 회사 간 시너지 가능성을 언급했다. 그는 미래에 양사의 목표가 융합할 수 있다는 점을 인정하면서도, 현재로서는 스페이스X 운영에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만약 두 회사가 합병한다면 일론 머스크의 삶이 조금 더 쉬워질 수 있다는 농담도 덧붙였다.
최근 스페이스X와 테슬라는 AI 반도체 공장 '테라팹'을 함께 구축하는 등 협력을 확대하고 있다. 스페이스X가 IPO 신청서 수정안에서 향후 거래 자금을 위해 상당한 규모의 주식 발행 가능성을 밝힌 점, 그리고 일론 머스크가 80% 이상의 의결권을 보유하고 있다는 사실이 양사 합병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머스크의 회사 지배 구조에 대해 쇼트웰 사장은 "일론 외에는 이 회사를 운영할 수 있는 사람이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머스크가 없더라도 회사가 무너지지는 않겠지만 지금과 같지는 않을 것이라며, "내 겸손한 의견으로는 그는 오늘날 최고의 CEO일 뿐 아니라 역사상 최고의 CEO"라고 평가했다.
스페이스X의 상장 결정에 대해 쇼트웰 사장은 과거에는 비상장 상태 유지를 중요하게 여겼으나, 이제는 다양한 사업 분야에 필요한 기반을 갖췄기 때문에 상장에 적기가 됐다고 입장을 전했다. 다만 상장 이후에도 분기별 실적에 지나치게 얽매이지 않을 것이며, 투자자들에게 스페이스X의 미래지향적 성격을 이해해 줄 것을 당부했다.
향후 계획에 대해 쇼트웰 사장은 우주 데이터센터 구축을 위한 시연용 위성을 내년 말 이전에 발사하고, 2028년부터 AI 연산 위성 배치를 시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AI 위성의 구조가 차세대 V3 스타링크 위성보다 단순하다고 설명하며, 개발에 대해 자신감을 드러냈다.
또한, 최근 자회사 xAI의 데이터센터를 앤트로픽과 구글에 임대한 것과 관련해 "우리는 AI에 필요한 기술 스택을 구축하고 X 플랫폼을 운영할 뿐 아니라 지상과 우주 양쪽에 데이터센터를 짓는 건설자라고 본다"고 말했다. 이어 "그와 같은 연산 자원을 다른 이들에게 계속 제공하겠지만 우리에게 필요한 연산 자원까지 팔지는 않을 것"이라며 투자자들을 안심시켰다.
화성 식민지 건설 시기와 관련해서는 "시기를 예측하는 데 정말 서투르다"면서도 2035∼2040년께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아울러 화성 이주 인원이 100만 명에 이를 수 있느냐는 질문에는 "적어도 그 정도는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답했다.
● 2026-06-12
스페이스X, IPO 공모가 135달러 확정…1조7,700억 달러 기업가치로 아람코 기록 경신

스페이스X가 사상 최대 규모의 기업공개(IPO)를 확정하며 나스닥 시장에 상장한다.
스페이스X는 11일 공식 성명을 통해 공모가를 주당 135달러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상장을 통해 클래스A 보통주 5억5556만 주를 매각하며, 750억 달러(약 114조원)를 조달하게 된다. 주관사인 골드만삭스와 모건스탠리 등이 추가 옵션(약 8300만 주)을 행사할 경우, 조달 금액은 860억 달러를 넘길 수 있다.
청약 경쟁은 치열했다. 전체 청약 물량은 목표의 4배를 초과했고, 3000억 달러(약 450조원) 이상의 자금이 몰렸다. 개인투자자 주문액도 1000억 달러(153조원)를 넘었다. 일론 머스크는 개인투자자들에게 공모 물량의 최소 20%를 배정했다.
공모가 기준 스페이스X의 기업가치는 1조7700억 달러(약 2686조원)에 달해 글로벌 상장기업 10위권에 진입하게 됐다. 이는 2019년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석유회사 아람코의 역대 최대 IPO 기록을 뛰어넘는 규모다.
MSCI, 나스닥, FTSE 러셀 등이 기준을 변경해 스페이스X의 조기 지수 편입을 허용한 점도 흥행에 영향을 미쳤다. 다만 S&P 500 지수에는 조기 편입되지 않았다. 스페이스X 주식은 12일부터 나스닥과 나스닥 텍사스 시장에서 'SPCX'라는 티커명으로 거래된다.
이번 상장은 글로벌 IPO 시장의 중요한 기준점이 될 전망이다. 현재 앤트로픽과 오픈AI도 비공개로 상장 신청서를 제출한 상태며, 두 회사의 가치 역시 각각 1조 달러에 근접해 있다.
일론 머스크는 2002년 스페이스X를 설립한 이래, 부분 재사용 로켓과 위성 인터넷 서비스 스타링크를 통해 우주산업에 변화를 가져왔다. 올해 2월에는 AI 회사 xAI를 인수하기도 했다. 머스크는 테슬라 등도 운영하고 있다.
스페이스X의 최대 주주이자 창업자, CEO인 머스크는 상장 후에도 84%의 의결권을 유지한다. 그의 스페이스X 지분 가치는 공모가 기준 8600억 달러(약 1305조원)를 넘는다. 테슬라 지분 가치도 2790억 달러에 달해, 머스크는 세계 최초의 '조만장자(Trillionaire)'가 된다. 다만 스페이스X 지분 일부는 회사 운영 목표 달성 전까지 매각이 제한된다.
2대 주주는 안토니오 그라시아스가 이끄는 밸러 에쿼티 파트너스다. 귄 쇼트웰 사장과 브렛 존슨 CFO도 주요 주주로 이름을 올렸다. 이번 IPO를 통해 머스크 측근들뿐 아니라, 전·현직 직원 4400여 명이 백만장자가 되고, 이 중 약 400명은 1억 달러 이상을 보유하게 될 것으로 힐닷컴은 분석했다.
재무 상황에 대한 우려도 제기됐다. 스페이스X는 지난해 49억 달러 이상의 손실을 기록했으며, 2024년 7억9100만 달러 흑자에서 적자로 전환됐다. 반면 매출은 187억 달러로 전년 대비 33% 증가했다. 채노스앤컴퍼니의 짐 채노스 창업자는 이러한 수치를 근거로 회사 내실에 의문을 제기했다. 엘리자베스 워런 미 상원의원은 증권거래위원회에 스페이스X의 사업 주장과 재무 전망의 근거를 검토했는지 질의하며 "미국 역사상 가장 조작된 IPO가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반면 소셜미디어 엑스에서는 "머스크에 맞서 베팅하지 말라"는 피터 틸 팔란티어 창업자의 발언이 다시 회자되고 있다. 스페이스X 상장 이후 주가 흐름에 시장의 관심이 쏠린다. 과거 메타플랫폼 상장 후 주가가 급락한 사례도 있다.
[총수家ㅣ총수가] 일론 머스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