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에서 뛰던 살라흐. [EPA=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news/photo/202608/596972_408837_347.jpg)
![클롭 감독 [EPA=연합뉴스]](/news/photo/202608/596972_408838_348.jpg)
![위르겐 클롭 [AP=연합뉴스. 재판매 및 DB 금지]](/news/photo/202608/596972_408839_350.jpg)
바르셀로나에서 주장까지 맡았던 우루과이 국가대표 수비수 로날드 아라우호가 리버풀로 임대 이적하며 등번호 33번을 달게 됐다. 아라우호는 바르셀로나 소속으로 공식전 213경기 출전, 라리가 3회·코파델레이 2회·수페르코파 데 에스파냐 3회 우승 등으로 팀의 주요 트로피 획득에 크게 기여한 바 있다. 우루과이 대표팀에서도 A매치 27경기에 나섰다.
아라우호는 바르셀로나 B팀에서 성장해 1군 주전으로 자리매김했지만, 반복된 부상과 파우 쿠바르시 등 젊은 선수들의 약진, 이니고 마르티네스·에릭 가르시아·안드레아스 크리스텐센 등과의 경쟁 심화로 인해 점차 입지가 줄어들었다. 특히 지난 시즌에는 리그 선발 출전이 11경기에 그치며, 주전 경쟁에서 밀려났다. 오른쪽 풀백 포지션도 쥘 쿤데가 차지하면서 활용도가 떨어졌다. 결국 바르셀로나는 아라우호를 더 이상 필수 전력으로 보지 않아 리버풀의 임대 제안을 수락했다.
리버풀은 11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아라우호의 임대 영입을 알리며, 2026~2027시즌까지 계약이 이뤄졌다고 발표했다. 임대 계약에는 4714만 파운드(약 903억 5000만원)의 완전 이적 옵션이 포함돼 있다. 리버풀은 이브라히마 코나테가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한 뒤, 조 고메즈의 부상, 신입생 제레미 자케의 컨디션 난조, 조반니 레오니의 부상 등으로 인해 수비진 보강이 절실했다.
아라우호는 입단 소감에서 "리버풀처럼 전통과 역사가 깊은 클럽에 오게 돼 매우 기대된다"며 "어린 시절 루이스 수아레스가 리버풀에서 활약하는 모습을 우루과이에서 모두가 새벽에 일어나 지켜봤다. 수아레스와는 지금도 가까운 사이이고, 얼마 전에도 행운을 빌어주는 메시지를 받았다"고 밝혔다. 그는 "이적은 매우 빠르게 진행됐고, 내 커리어의 이 시점에 가장 이상적인 선택이었다. 리버풀의 관심을 알게 된 순간부터 모든 것이 순조로웠다"고 덧붙였다.
또한 아라우호는 "반 다이크가 얼마나 뛰어난 선수인지는 모두가 알고 있다. 그는 팀의 중심이자 내 롤모델이다. 반 다이크와 함께 수비라인을 구축하고, 경기장 안팎에서 함께할 날을 기대한다"며 새로운 동료와의 호흡에 대한 기대도 드러냈다. 이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스타일이 내 장점과 잘 맞을 것 같다. 오랫동안 뛰고 싶었던 리그에서 새로운 도전을 하게 돼 기쁘다. 빠른 피지컬과 스피드를 앞세워 리버풀 수비에 힘을 보태고 싶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몸 상태에 대해 아라우호는 "월드컵 후 2주간 휴식을 취했고, 바르셀로나에서 프리시즌 훈련을 소화했다. 현재 컨디션이 좋고, 리그 개막까지 남은 2주 동안 더 준비해 최고의 몸 상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시즌 목표에 대해서는 "리버풀에 왔다면 모든 대회에서 우승을 노려야 한다. 높은 목표를 세우고, 경기장에서 내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쏟아부어 트로피를 들어 올리겠다"며 강한 각오를 밝혔다.
영국 현지 매체들도 이번 이적에 대해 리버풀과 아라우호 모두에게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스카이스포츠는 "리버풀은 수비진 부상으로 보강이 필요했고, 아라우호는 바르셀로나에서 플리크 감독의 구상에 포함되지 않으면서 새 출발을 원했다"고 전했다. 한편, 리버풀은 아라우호 영입으로 버질 반 다이크와 함께 다음 시즌 센터백 라인을 구축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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