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BC뉴스] 모더나와 머크가 공동 개발한 맞춤형 mRNA 암 백신이 고위험 흑색종 환자를 대상으로 한 후기 임상시험에서 암 재발과 전이 억제에 성공했다.
모더나와 머크는 흑색종 제거 수술을 받은 고위험 환자 1,100여 명을 대상으로 맞춤형 백신 '인티스메란'과 머크의 면역항암제 '키트루다'를 함께 투여하는 임상시험을 진행했다. 그 결과, 두 약제를 병용한 환자군에서 키트루다 단독 치료군보다 암이 재발하기까지의 기간이 의미 있게 연장됐으며, 암이 다른 장기로 전이될 위험도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 맞춤형 치료제는 환자의 종양 조직과 혈액 표본을 분석해 개별 종양의 고유 돌연변이를 찾아내고, 이를 표적으로 한 면역반응을 유도하는 방식으로 설계된다. 코로나19 백신에 사용된 mRNA 기술을 기반으로 한 개인 맞춤형 암 치료제가 대규모 3상 임상시험에서 긍정적인 결과를 보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모더나는 2027년까지 시판 허가를 목표로 하고 있다. 임상시험 결과 발표 후 뉴욕증시에서 모더나 주가는 낮 12시 기준 약 132% 급등했으며, 머크 주가도 같은 시각 약 11% 상승했다.
연구진은 이번 성과가 환자별 종양 특성에 맞춘 정밀 면역치료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한다고 밝혔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 치료법이 흑색종 환자의 재발을 막고 생존을 연장할 수 있는 새로운 길을 열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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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하영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