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BC뉴스] 인터넷전문은행들이 올해 상반기 개인사업자대출 잔액을 크게 늘리며 기업금융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카카오뱅크, 케이뱅크, 토스뱅크 등 3개 인터넷은행의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말 기준 이들 은행의 개인사업자대출 잔액은 8조3천252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상반기 말 5조5천271억원에서 2조7천981억원(50.6%) 증가한 수치다.
은행별로 보면, 카카오뱅크의 상반기 말 개인사업자대출 잔액은 3조6천870억원으로 1년 전보다 1조1천480억원(45.2%) 늘었다. 케이뱅크의 개인사업자대출은 3조3천10억원으로 1년 새 1조7천190억원(109%) 증가하며 가장 빠른 성장세를 보였다. 케이뱅크의 상반기 개인사업자대출 공급은 1조5천200억원으로, 지난해 연간 공급액의 80%를 상반기에 달성했다. 반면 토스뱅크는 1조3천372억원으로 689억원(4.9%) 감소했다.
전체 여신 잔액은 카카오뱅크가 48조2천170억원, 케이뱅크가 19조7천850억원, 토스뱅크가 15조6천373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증감률은 각각 7.7%, 13.8%, 3.3%였다. 당기순이익은 카카오뱅크가 3천280억원(24.4% 증가), 케이뱅크가 601억원(28.6% 감소), 토스뱅크가 589억원(45.8% 증가)으로 나타났다.
인터넷은행들은 개인사업자대출을 기업금융 확대의 기반으로 삼고, 상품군과 지원 대상을 넓히고 있다. 카카오뱅크는 개인사업자 부동산담보대출 대환 서비스 출시를 비롯해 중장기적으로 비은행 여신과 해외 사업으로 영역을 확장할 계획이다. 케이뱅크는 부동산담보대출의 담보 대상을 아파트에서 연립·다세대주택, 오피스텔, 상가 등으로 확대하고, 운전자금 외에 시설자금까지 지원할 예정이다.
비이자 수익 확대도 주요 전략이다. 카카오뱅크는 2분기 대출 비교 서비스에서 제휴 금융사 실행 대출액이 1조5천600억원으로 1년 전보다 12% 늘었고, 체크카드 결제액도 6조3천억원으로 분기 기준 최대치를 기록했다. 하반기에는 자동차 금융 대출 비교 서비스와 신규 체크카드 출시, 투자 서비스 연계 등을 추진한다. 케이뱅크는 중소법인 대상 비대면 대출, 디지털자산·스테이블코인 등 미래 금융 영역 진출을 준비하고 있다. 토스뱅크는 하반기 펀드 판매중개업 본격화와 개인사업자 맞춤형 뱅킹 시스템 도입을 예고했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상품군 확장과 해외 사업 진출 계획을 언급했다. 케이뱅크는 담보 대상을 넓히고 지원 범위를 확대할 방침을 밝혔다. 토스뱅크는 자산관리와 투자 서비스 확대 및 개인사업자 맞춤형 시스템 도입 계획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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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하영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