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BC뉴스] 한화솔루션 주가가 하락세를 보이는 가운데 증권가에서는 올해 3분기 실적 부진과 내년 수익성 회복 가능성을 동시에 주목하고 있다. 시장 기대에 크게 못 미친 영업이익과 석유화학 부문의 수익성 악화가 부담으로 작용하는 상황이다. 다만 미국 태양광 모듈 판매 확대와 현지 생산시설의 가동률 개선이 향후 실적 회복의 주요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5일 오전 한화솔루션(009830)은 전 거래일보다 900원(3.21%) 하락한 2만7,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미래에셋증권은 한화솔루션의 목표주가를 기존 3만8,000원에서 3만3,000원으로 낮췄다. 하향 조정 폭은 약 13.2%다. 다만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목표주가를 낮춘 배경에는 올해 3분기 실적 부진과 단기 수익성에 대한 우려가 자리하고 있다.
한화솔루션의 2026년 3분기 영업이익은 905억원으로 집계됐다. 미래에셋증권이 제시한 시장 전망치 2,034억원보다 약 55.5% 낮은 수준이다.
실적이 기대에 미치지 못한 원인으로는 석유화학 제품의 수익성 악화, 태양광 발전 프로젝트 관련 사업의 부진, 원화 강세에 따른 수익성 부담 등이 지목됐다.
특히 케미칼 부문에서는 제품 판매가격과 원재료 가격의 차이인 스프레드가 악화하면서 수익성이 떨어졌다. 과거 높은 가격에 확보한 원재료가 생산에 투입되는 과정에서 비용 부담이 커지는 역래깅 효과도 실적에 영향을 미쳤다.
태양광 설계·조달·시공(EPC) 사업과 개발자산 매각 부문 역시 기대했던 수준의 이익을 확보하지 못했다.
실제 한화솔루션은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3조9,486억원, 영업이익 905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17.4%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 적자에서 흑자로 돌아섰다.
그러나 신재생에너지 사업의 흑자에도 불구하고 케미칼 부문의 손실이 전체 수익성을 제약했다.
케미칼 부문은 3분기 447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반면 신재생에너지 부문은 1,051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리며 흑자 기조를 이어갔다.
미래에셋증권은 4분기 영업이익이 1,233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36.2%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이러한 회복 전망에도 불구하고 EPC 부문의 비용 부담과 케미칼 업황 부진이 이어질 가능성을 반영해 실적 추정치를 낮췄다.
증권사가 주목하는 시점은 2027년이다.
미국의 무역확장법 232조에 따른 통상정책 변화가 태양광 모듈 판매가격에 영향을 미칠 수 있고, 미국 내 생산 확대와 제품 구성 개선이 수익성 회복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다.
특히 미국산 부품 사용 요건을 충족하는 DCA 모듈의 판매 확대가 주요 성장 요인으로 제시됐다.
미래에셋증권에 따르면 한화솔루션의 미국 카터스빌 공장에서 2027년 생산할 예정인 DCA 모듈 물량은 이미 판매가 완료된 상태다.
여기에 달튼 공장에서 생산하는 모듈과의 묶음 판매가 확대될 경우 미국 생산시설 전반의 가동률 개선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생산시설 가동률이 높아지면 제품 한 단위당 부담하는 고정비가 줄어드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미국 첨단제조 생산세액공제(AMPC) 증가 역시 향후 실적을 뒷받침할 요인으로 꼽혔다.
미래에셋증권은 미국 현지 생산 확대에 따른 세액공제 혜택과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 비중 증가, 고정비 부담 완화가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2027년 실적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이러한 전망이 실제 실적으로 연결되기 위해서는 미국 태양광 모듈 가격의 상승세가 유지되고 생산시설 가동률이 안정적으로 높아져야 한다.
케미칼 부문의 적자 축소 여부도 중요한 변수다. 신재생에너지 사업이 성장하더라도 석유화학 부문의 손실이 확대되면 전체 영업이익 개선 폭이 제한될 수 있기 때문이다.
현재 주가 2만7,100원과 미래에셋증권의 목표주가 3만3,000원 사이에는 5,900원의 차이가 있다. 목표주가가 현재 주가보다 약 21.8% 높은 수준이지만 이는 증권사의 전망치로, 실제 주가 상승을 보장하는 수치는 아니다.
한화솔루션은 단기 실적에 대한 우려와 중장기 성장 기대가 공존하는 상황이다.
향후 주가 흐름에서는 4분기 영업이익 회복 여부와 미국 태양광 사업의 수익성 개선, 케미칼 부문의 적자 축소 등이 중요한 판단 기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
[AI의 조력이 일부 활용됐다. 특정 종목의 매수 또는 매도를 권유하지 않으며 투자 판단과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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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심우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