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중 유동성 여건, 가상자산에 긍정적일 것으로 기대”
“거래 투명성 기반으로 고객보호와 고객 편의성 추구”
![사진제공=빗썸. [반응이 센 CBC뉴스ㅣCBCNEWS]](/news/photo/202302/438217_244971_2523.jpg)
[CBC뉴스] 코인 생태계는 올해 분수령을 맞이할 것 같다.
연초부터 ‘STO 허용’, ‘해외 인프라의 국내 진출’ 등 지난해와는 완전히 다른 이슈가 진행되고 있기 때문이다. 그야말로 예측불허의 시장상황이다.
또한 미국 금리 인상 속도조절론에 대한 기대가 시장에 일부 반영되면서 대장주인 비트코인이 원화로 개당 약 3000만원 선까지 올라왔다. 안심할 수 없지만 시장상황은 긍정적 시그널로 볼 수 있는 여지가 있다.
이에 일각에서는 ‘크립토 윈터’가 다소 ‘해빙’된 것이 아니냐는 의견도 왕왕 나온다. 비트코인이 상승하자 몇몇 알트코인들 또한 덩달아 꿈틀댔기 때문이다. 즉, 작년과는 분위기가 달라 전환기에 다다른 것이 아니냔 시선이다.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 또한 급변기 새로운 시대 준비에 여념이 없다.
“올해 크립토 시장 어떻게 내다보나?”라는 본지의 질의에 빗썸경제연구소 이미선 리서치센터장은 “2022년 시장 약세를 주도했던 연준의 긴축 기조가 올해 상반기 마무리 국면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시중 유동성 여건은 주가, 가상자산에 모두 긍정적일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어 “러시아, 브라질 등 주요 신흥국가들이 가상자산 결제를 허용하는 관련 법안을 올해 통과시킬 것으로 예상되고, 4월부터 일본 가상자산 발행기업 과세 완화, 비자카드의 USDC 이더리움 기반 결제 계획 등은 가상자산 이용자 저변을 확대시키는 배경이 될 전망”이라고 전했다.
다만 “미국의 금리인상이 완전히 종료되기 전까지는 최종 기준금리에 대한 시장의 기대치 변화로 단기적인 가격 조정 가능성 존재한다”고 덧붙였다.
거래소로서 경쟁력 강화에 집중
빗썸은 올해 ‘기본기’를 더욱 다진다는 전략이다. 본지는 빗썸에 “올해 중점적으로 계획하고 있는 경영전략이 있나?”라고 물었다.
빗썸 측 관계자는 “올해도 거래 투명성을 기반으로 고객보호와 고객 편의성을 추구하여 가상자산 거래소로서의 경쟁력 강화에 집중할 계획”이라며 최근 이슈가 된 고객보호 등에 초점을 둔 경영 전략을 내세울 것임을 시사했다.
지난해부터 코인업계는 투자자보호를 기반으로 한 ‘신뢰회복’이 과제로 떠오른 바 있다. 특히 최근들어 유저보호를 중요시 여기는 거래소들이 많아지고 있다. 빗썸 또한 기본기 다지기를 통해 유저심(心)을 얻기 위해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빗썸은 NH농협은행과의 실명계좌 계약만료를 앞두고 있다.
빗썸 측은 실명계좌 관련 복안에 대해 묻는 질의에 “고객 편의성 강화를 위해서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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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C뉴스ㅣCBCNEWS 권오성 기자 kos@cbc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