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남양유업. [단박에 - CBC뉴스 | CBCNEWS]](/news/photo/202305/440266_247675_1055.jpg)
[CBC뉴스] 남양유업이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경영의 일환으로 시각장애인의 정보 접근성 강화를 위한 패키지 개선을 이어나가고 있어 관심이 집중된다.
남양유업은 대표 브랜드 ‘맛있는 우유 GT(900ml, 500ml)’ 제품에 노치(Notch) 표기를 적용하여 시각장애인의 알 권리 확대에 나선다고 4일 전했다.
파손이나 내용물 변질 우려로 점자를 찍어내기 어려운 우유팩의 특성을 감안해 도입된 노치 표기는 제품 상단 한쪽을 반원형으로 도려내 시각장애인이 손으로 만져 식별할 수 있도록 기획되었다.
흰 우유 제품에 U자 형태의 새김을 넣는 노치 방식은 해외에서 이미 시행 중인 표기법으로, 시각장애인이 우유팩과 동일한 형태로 판매되는 가공유, 술, 세제 등의 제품과 혼동하지 않도록 도움을 주고 있다.
특히, 카페인이나 알코올, 세제를 섭취를 할 경우 건강에 치명적인 영향을 받을 수 있는 어린 시각장애인 소비자도 손끝으로 제품 상단을 만져 쉽게 구별 가능하다.
남양유업은 ‘맛있는 우유 GT’, ‘맛있는 우유 GT 고소한 저지방’ 900ml와 500ml를 시작으로 동일 용량 라인업 전체에 노치 표기를 적용할 계획이다.
앞서 남양유업은 지난 2월 PET 용기로 된 맛있는 우유 GT 1.8L와 2.3L 제품에 유업계 최초로 상품명과 용량 등 구체적인 정보를 담은 점자 표기를 담아 시각장애인 정보 제공 향상을 위한 활동을 펼쳤다.
남양유업 관계자는 “시각장애인 소비자의 정보 소외를 해소하기 위해 점자에 이어 노치 표기를 도입해 상품 패키지를 개선했다”며 “앞으로도 적용 상품군을 확대해 ESG 경영에 더욱 박차를 가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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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C뉴스ㅣCBCNEWS 권오성 기자 kos@cbc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