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은철 기자] 25일 오전 7시 50분 KBS 1TV '인간극장'에서는 <아홉 살 연아의 부녀(父女)별곡> 1부가 방송된다.
꽃과 나무가 어우러진 화원. 화원 가득 울려 퍼지는 노래 소리가 예사롭지 않다. 마이크를 잡은 이는 김연아(9) 양. 김기환(56)씨와 이유진(50)씨의 늦둥이 딸이다.
트로트의 맛을 제대로 살리는 구성진 음색과 사랑스러운 몸짓으로 자신만의 무대를 만들어내는 연아. 늦둥이 딸을 바라보는 기환(56)씨 얼굴에 딸바보 아빠 미소가 번진다.
빈손으로 시작해 열심히 살아왔지만 경제적 악재가 겹치며 암 투병까지 해야 했던 기환 씨. 절망스러운 상황이었지만 나이 50에 갑자기 찾아온 늦둥이 연아로 인해 다시 인생을 살아갈 힘을 얻었다.
가수가 꿈인 딸을 위해 온몸으로 춤을 추며 응원을 아끼지 않는 아빠지만, 학원 하나 여유 있게 보내줄 수 없는 현실이 미안하고 속상하기만 하다.
그런 아빠의 진심을 잘 알고 있는 연아. 타고난 끼와 긍정적인 성격, 서로 아끼는 마음까지 꼭 닮은 아버지와 딸. 두 사람이 함께 부르는 노래가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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