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은철 기자] “사계절이 뚜렷한 우리의 밥상에는 자연이 정한 규칙이 있습니다. 1월부터 마지막 12월까지 1년 동안 적용되는 밥상의 규칙...“
15일 방송되는 KBS 1TV 'K푸드쇼 반찬의 나라' 2부 < 밥상의 사계 >에서는 산과 바다가 주는 싱싱한 제철 반찬을 찾아 봄 여름 가을 겨울. 꼬박 1년 동안 전국 미식 여행을 떠난 세 사람을 따라가 본다.
그 시작은 사방이 얼어붙은 겨울이 돼야 비로소 그 맛과 영양이 꽉 채워진다는 바다의 산삼, 겨울 굴 이야기. 충청도 천북에서는 손바닥만 한 굴을 바구니째 놓고 구워 먹는 한국의 남다른 스케일을 경험할 수 있는데 유럽에서는 하나에 만 원을 호가하는 굴을 우리는 바구니째 산더미처럼 쌓아놓고 즐기니 이것은 갯벌이 많은 한국 바다가 주는 선물이다.
만물이 소생하는 봄이 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반찬은 푸릇푸릇한 나물이다. 국어대사전에 ‘나물’이 붙은 단어만 무려 300가지가 오를 만큼 우리는 나물의 나라다. 지리산 함양 의중마을로 떠난 세 사람은 산이 주는 나물 '봄 밥상'을 만나는 데. 민박집 주인 할머니가 직접 키운 산나물과 아카시아꽃 튀김, 수제 도토리 묵으로 차린 밥상은 어머니의 따뜻한 집밥의 정수를 보여준다.
사방이 초록으로 물드는 '여름 밥상'은 담양 대나무 숲에서 만날 수 있다. 초록빛 싱그러움 가득한 대나무 숲에서 직접 베어온 대나무통 안에 다양한 음식을 넣고 거대한 가마에서 350도로 무려 1시간을 쪄야만 완성되는 6미터 대통찜. 대나무 기름인 죽력이 배어 한층 부드럽고 깊은 맛 가득한 여름 대나무 밥상을 맛본다.
미식의 계절 가을이 되면 우리의 산과 들, 바다는 우리에게 최고의 식재료를 내어준다. 산이 주는 최고의 선물 ‘송이버섯’을 만나기 위해 강원도 양양으로 향한 류수영. 1년에 딱 2주. 살아있는 소나무 밑에서만 나오는 송이가 만들어 내는 깊은 향을 느껴본다.
미미는 가을 바다의 맛을 찾아 강릉으로 떠나는 데. 수온이 내려가야만 더 맛있는 최고급 생선 줄가자미와 돌가자미 등이 만들어 내는 최고의 가을 바다 밥상이 차려진다. 또한 허영만은 평창에서 만나는 곰삭은 맛, 4년 묵은지 백숙으로 깊어가는 가을을 제대로 만끽한다. 지금이 아니면 꼬박 1년을 기다려야 하는 사계절 반찬을 통해 한국의 다양한 밥상을 만나본다.
전세계에 몰아치는 K푸드 열풍. 우리가 미처 몰랐던 한식의 대장정, K푸드쇼 ‘반찬의 나라’ 2부는 10월 15일(일) 밤 9시 25분부터 KBS2와 글로벌 OTT 넷플릭스를 통해 전세계에 방영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