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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 거란 전쟁' 인물관계도, '1일 1바가지' 최수종X윤복인...독불장군과 '고려 희라'의 환상의 티키타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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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 거란 전쟁' 인물관계도, '1일 1바가지' 최수종X윤복인...독불장군과 '고려 희라'의 환상의 티키타카!
  • 정민규 기자
  • 승인 2023.12.16 2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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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민규 기자] 드라마 ‘고려 거란 전쟁’이 ‘케미스트리 맛집’으로 떠오르고 있다.

매주 토, 일요일 방송되는 KBS2 대하드라마 ‘고려 거란 전쟁’이 스피디한 전개 속 흥미진진한 인물 관계성으로 흥미를 유발하고 있다.

‘고려 거란 전쟁’이 ‘케미 맛집’으로 떠오른 이유는 고려와 거란의 전쟁을 더욱 풍성하게 만드는 흥미로운 인물들이 인물관계도 속에 포진되어 있기 때문. 전쟁 과정에서 심화되는 고려 조정의 첨예한 대립과 갈등을 비롯해 전쟁에 임하는 군사, 호족, 백성 등 다양한 인물들의 관계성이 스토리와 유기적으로 결합되며 또 하나의 재미를 안겨주고 있다.

◆ ‘늦깎이’ 문관 최수종 X ‘어린 황제’ 김동준의 ‘특급 케미’

강조(이원종)의 정변으로 어린 나이에 왕위에 오른 현종은 조정의 기구조차 모르는 서툰 모습으로 재상들에게 무시당하기 일쑤였다. 늦깎이 신하 강감찬은 모든 것이 처음인 현종의 곁에서 냉철한 조언과 격려를 아끼지 않는 든든한 조력자로 일당백 활약을 펼치고 있다.

거란의 맹공에 더 이상 물러날 곳이 없자 고려의 신하들은 거란에게 항복할 것을 제안했다. 강감찬은 현종과 단둘이 남은 자리에서 “적을 기만하여 시간을 벌자”며 직접 표문을 지어 거란의 진중에 다녀오겠다고 자청했다. 

이에 현종은 “처음엔 아버지처럼 자상한 늙은 신하였고, 그 다음에는 바른 말하기 좋아하는 고집쟁이 신하였다. 헌데 이제 보니 승리에만 미쳐있는 광인 같다”며 강감찬의 진심에 놀라움을 자아냈다.

강감찬은 목숨 건 사투 끝에 거짓 친조로 야율융서(김혁)를 속이는데 성공하며 함락 위기에 놓인 서경성을 지켜냈다. 뒤늦게 이 사실을 알게 된 대신들이 현종에게 반발했다. 현종은 강감찬에게 “서경을 지키려다 재상들을 잃었소. 하나를 얻으면 하나를 잃어야 하나 보오”라며 하소연했고, 이에 강감찬은 “절대로 흔들리지 마시옵소서. 그럼 하나가 아니라 모든 것을 잃게 되옵니다”라며 흔들리는 현종의 마음을 붙잡았다. 

현종은 무사히 돌아와준 강감찬을 향해 고맙다는 말을 남기며 굳건한 신뢰관계를 다시 한번 확인했다.

◆ ‘1일 1바가지’ 최수종X윤복인, 독불장군과 ‘고려 희라’의 환상의 티키타카

강감찬은 누구보다 고려를 위하고, 현종이 진정한 황제로 거듭날 수 있도록 돕는다. 누구도 쉽사리 그의 고집을 꺾을 수 없을 만큼 고집스러운 원칙주의자지만 그에게도 두려움의 존재는 있었다. 바로 ‘1일 1바가지’를 쏟아내고 있는 강감찬의 아내(윤복인)다.

강감찬의 처는 윗사람들에게 촌철살인을 날리는 남편을 향해 “예부시랑 주제에 감히 누굴 가르치려 드시는 게요. 충언이 밥 멕여 주오”라며 구박하는가 하면 “전쟁이 났다길래 올라왔소. 미우나 고우나 죽을 땐 같이 죽어야 할 거 아니오”라고 남편을 챙기는 유쾌한 츤데레 면모로 꿀잼을 선사했다. 

특히 숟가락 가득 밥을 떠먹는 강감찬에게 “먹성 하나는 참 좋은 사내요. 누가 보면 장군감이라고 하겄소”라며 향후 남편의 활약(?)을 암시하는 빌드업으로 보는 재미를 배가시켰다.

◆ ‘흥화진의 늑대’ 지승현 X ‘승리에 미친 광인’ 주연우 ‘극과 극’

거란 대군의 공세를 막아내며 흥화진 전투를 승리로 이끈 ‘흥화진의 늑대’ 양규(지승현)는 사주경계를 하던 중 김숙흥(주연우)과 다시 만났다. 김숙흥은 강조의 전사 소식을 비롯해 곽주, 영주, 숙주가 거란군에게 모두 함락됐다고 알렸다. 큰 충격에 휩싸인 양규는 곧바로 이성을 되찾고 거란군의 유일한 거점인 곽주를 탈환하기로 결심했다.

양규는 부족한 군사력을 채우기 위해 귀주로 보냈던 김숙흥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거란 놈들의 목을 제일 먼저 베고, 제일 많이 베어서 그놈들의 씨를 말리고 싶을 뿐”이라며 거란에게 물불 가리지 않고 덤벼들던 광인 김숙흥과 누구보다 치밀한 양규의 조우는 ‘극과 극 케미’를 다시 한번 예고, 시청자들의 기대감을 상승시키고 있다.

◆ 이지훈X장인섭, 브로맨스+코믹 열연

‘고려 거란 전쟁’의 코믹을 담당하고 있는 장연우(이지훈)와 황보유의(장인섭)의 활약도 대단하다. 장연우와 황보유의는 때론 둘도 없는 단짝처럼 때론 앙숙처럼 티격태격하는 케미로 ‘고려 거란 전쟁’의 깨알 웃음을 선사하고 있다.

거란의 파상공세로 수세에 몰린 고려는 곽주, 영주에 이어 숙주성까지 빼앗기며 절체절명 위기를 맞았다. 전의를 상실한 채 밤하늘을 바라보던 장연우는 때아닌 시 짓기로 황보유의에게 핀잔을 들었다. 

게다가 장연우는 “내가 삼수채에 있었더니 30만의 고려군이 대패했네. 영주로 갔더니 영주가 함락되고, 숙주로 갔더니 숙주가 함락되었네. 내가 서경으로 가면 서경까지 함락될 걸세”라고 핑계까지 댔다. 기가 찬 얼굴로 장연우를 바라보던 황보유의는 “두려워서 그러십니까. 혼자 남으십시오”라며 장연우의 정곡을 찔러 웃음을 안겼다.

‘고려 거란 전쟁’ 11회는 16일 토요일 오후 9시 25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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