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나무 등 선도 기업들 큰 역할”
“미국 대선주자들도 코인 향한 관심”
"글로벌 블록체인 허브 역할위해 노력"
[CBC뉴스] 송치형 두나무 회장은 “대한민국에게 블록체인은 가장 큰 기회다. 여러 선진국들과 같은 출발선에 선 것과 마찬가지”라고 밝힌 바 있다. 비트코인이 인류 앞에 모습을 나타낸 것은 2009년이다. 만 15년 밖에 되지 않았다.
15년 역사라는 것을 감안하면 그야말로 선진국들과 같은 스타트 라인에 섰다고 말 할 수 있다.
송치형 회장의 언급처럼 일부 국내 블록체인 프로젝트들이 글로벌에서 경쟁력을 보이고 있다. 다만 최근 국내 코인 시장을 두고 ‘갈라파고스’라는 단어가 자주 언급되곤 한다.
한국이 암호화폐 거래량이나 관심도가 높은 나라 중 하나임에도 불구하고 암호화폐 제도화나 세금제도 정립 등이 다소 늦고 있다는 점 때문이다.
한국은 암호화폐에 대해 엄격한 규제를 적용하고 있다. 이러한 규제 패러다임의 강화는 국내 시장의 고립을 야기하는 요인으로 꼽힌다. 오픈 마인드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할 수 있다.
투명성과 안정성을 높인다는 취지는 좋지만 이러한 관점이 역동성을 떨어뜨릴 우려가 있다는 점도 유념해야 한다는 시각도 있다.
중요한 점은 ‘갈라파고스’라는 단어가 고립될 수 있다는 우려를 에둘러 표현했다고 볼 수도 있는 것이다.
디지털 자산이 주로 자유, 주권, 정부 중앙 통제로부터의 독립 등을 상징한다는 개념을 반영해야 할 시기라고 할 수 있다.
마침 미국 대선 주자들도 최근 들어 코인에 대한 관심을 표현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전 대통령은 최근 코인 2024년 비트코인 컨퍼런스 연설에서 '비트코인은 달에 갈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또한 트럼프는 "미국은 지구의 암호화폐 수도이자 세계의 비트코인 초강대국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송치형 회장, 코인 생태계 발전 도모
이같은 배경 속에서, 한국의 블록체인 및 암호화폐 생태계를 선도하는 기업인 두나무의 역할은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
송치형 회장이 이끄는 두나무는 2017년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를 출시하며 국내 코인 시장에 혁신을 불러일으켰다. 업비트는 빠른 거래 속도와 사용자 친화적인 인터페이스로 많은 이용자들의 사랑을 받아왔으며, 현재는 국내 최대의 암호화폐 거래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두나무는 블록체인 기술 발전과 암호화폐 제도화에 있어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다. 이를 위해 두나무는 블록체인 연구와 교육, 스타트업 지원 등을 통해 코인생태계 전반의 발전을 도모하고 있다.
한국의 코인 생태계는 한계 내에서 나름 역동적이고 스탠다드화 하려는 특징이 있다. 암호화폐 거래의 높은 활성화와 함께, 다양한 블록체인 프로젝트와 스타트업들이 등장하고 있다. 이들은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제시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엄격한 규제 등 장벽과 도전 과제가 존재한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글로벌 스탠다드에 대한 고민과 새로운 시도들이 필수적이라고 할 수 있다.
두나무는 그 중심에 서서, 한국이 글로벌 블록체인 허브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는 유저의 니즈에 부합한 표준화 및 국제화된 코인 시장 조성을 위한 첫단추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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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권오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