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팝업 스토어에서 중점적으로 다룬 키워드는 나무”
“‘숲정원’ ‘꽃정원’ ‘풀정원’ ‘온실정원’ ‘나무정원’ 등 5가지 전시공간으로 구성”
"나무, 청년, 투자자 보호 구현"
[CBC뉴스] ‘도심에서 만날 수 있는 숲 속 힐링’
이번 두나무의 세컨포레스트 팝업 스토어를 한 문장으로 요약한다면 이같이 표현할 수 있을 것 같다.
6일 오후 기자는 서울 성수동에 위치한 두나무 ‘세컨포레스트 : 디지털 치유정원’ 팝업 스토어에 방문했다. 두나무의 ESG 키워드 ‘청년’ ‘나무’ ‘투자자 보호’ 중 이번 팝업 스토어에서 중점적으로 다룬 키워드는 ‘나무’다. 이번 행사는 오는 7일까지 열린다.
때마침 비가 와서 그런지 나무라는 컨셉이 더 정감있게 다가왔다.
성수동은 젊음의 상징으로 떠오르는 곳 중 하나다. 이 때문인지 두나무의 팝업스토어에도 젊은 손님들이 가득했다. 특히 단순한 오프라인 행사를 넘어 방문객들에게 숲을 활용한 힐링을 선사한다는 점이 남녀노소에게 매력으로 다가올 듯했다.
두나무는 이번 팝업 스토어를 ‘숲정원’ ‘꽃정원’ ‘풀정원’ ‘온실정원’ ‘나무정원’ 등 5가지 전시공간으로 구성했다.
그중 먼저 ‘숲정원’은 도시와는 완전히 구별된 숲속 공간이 펼쳐졌다.
이곳은 드론으로 촬영한 3분 가량의 영상을 상영하는데, 마치 숲을 거니는 듯한 느낌을 주기 때문에 피로를 잠시나마 내려놓을 수 있다. 바크길, 바위더미, 이끼군락, 숲 속 식물들의 군집 등 모든 공간을 숲 그자체로 만들어놓은 듯했다.
장소를 ‘꽃정원’으로 옮기면 몽환적인 분위기와 함께 꽃이 피어나는 과정이 화면에 나타난다.
천장과 벽에 달려 있는 꽃도 인상적이다. 이 곳은 꽃이 갖는 색채와 형태의 미학적 가치를 영상과 공간에 담았다. 종종 화면 앞에서 사진을 찍는 관람객들도 있었다.
‘나무정원’은 나에게 맞는 향을 찾아주는 체험형 이벤트와 잠시 쉬며 영상을 시청할 수 있는 공간 등으로 구성돼있다.
특히 관람객의 성격을 검사해 향을 찾아주기 때문에 누구나 흥미를 가질 수 있을 만한 곳이다. 이곳은 두나무가 자랑하는 사회공헌 활동중 ‘식물 이력 관리’나 이와 관련된 NFT 등 관련 영상도 시청할 수 있다.
‘풀정원’은 야외전시공간으로 풀의 경관을 관람객들에게 선보이며 온화한 위로와 평화를 구하는 명상의 공간이라고 한다. 공간 가득 펼쳐져 있는 풀이 실제로 힐링을 채워주는 듯했다.
마지막으로 ‘온실정원’은 나에게 쓰는 위로의 글을 작성할 수 있는 공간이다.
두나무 관계자는 “기획 당시에는 생각보다 자신에게 남기는 글이 적을까봐 걱정했는데, 의외로 많은 관람객들이 스스로에게 편지를 남기고 갔다”고 밝혔다. 이곳에는 진귀한 난과 공중식물들이 전시돼있었다.
그간 두나무는 송치형 회장을 ESG 경영위원회 위원장으로 세우면서 ESG 경영에 박차를 가해왔다.
두나무식 ESG의 특징중 하나는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사회공헌’이라고 할 수 있다. 경영핵심 가치로 블록체인 기술의 철학이 되는 3대 대표 원칙인 분산 분배 합의 규칙을 담아내는데 성공한 케이스다.
이번 팝업스토어에서는 두나무의 기술이 직접 관람객들에게 체험과 힐링까지 선사해 가상자산 업계의 ESG활동에 좋은 선례가 될 것 같았다. 또한 블록체인에 대한 대중의 이해도를 높이는데도 기여한 바가 클 것 같다.
▮ CBC뉴스ㅣCBCNEWS 권오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