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C뉴스] 양자 컴퓨팅 개발기업 아이온큐(IONQ)는 미국 국방부 (DOD)를 위한 최초의 네트워크형 양자 컴퓨팅 시스템을 설계하는 계약을 수주했다고 6일(미국 현지시간) 밝혔다.

이 계약은 미국 정보 보안 응용 연구소(ARLIS)와의 경쟁 입찰을 통해 이루어졌다는 설명이다. 프로젝트의 첫 번째 단계는 570만 달러 규모로, 양자 시스템의 설계 단계에 초점을 맞출 예정이다.

향후 단계에는 이 시스템의 구축, 납품 및 유지 보수가 포함될 예정이며, 아직 계약이 체결되지는 않았다.

이 프로젝트를 통해 ARLIS는 블라인드 양자 컴퓨팅 프로토콜을 포함한 다중 사용자 양자 계산의 사이버 보안에 대한 실질적인 연구를 수행할 예정이다. 이 연구는 공군 장관 개념, 개발 및 관리 사무소의 지원을 받는다.

ARLIS는 정보 및 보안을 위한 국방부의 주요 대학 부속 연구 센터(UARC)로, 이번 계약을 통해 아이온큐 기술이 또 다른 미국 연방 기관에 도달하게 됐다. 연방 정부는 미국을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양자 컴퓨팅 리더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집중하고 있다.

미국 공군 연구소(AFRL)와 같은 기관들은 이전에 아이온큐와의 계약을 발표하여 회사의 시스템을 양자 네트워킹 연구 및 응용 개발에 사용하고 있다.

더치 루퍼베르거 하원의원은 "양자와 AI와 같은 기술의 급속한 발전으로 인해 우리는 이러한 발전 분야에서 리더십 위치를 유지하면서 중국과 러시아 같은 글로벌 행위자들에 대비한 보안 도구를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아이온큐의 양자 시스템을 ARLIS 시설에 도입하는 이 프로젝트를 지원하기 위해 4000만 달러를 확보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하며, 이번 프로젝트의 첫 번째 단계가 진행되는 것을 보게 되어 매우 기쁘다. 이는 국방부의 양자 공간 보안 전략을 이끌 것"이라고 덧붙였다.

크리스 밴 홀렌 상원의원은 "양자 컴퓨팅과 같은 신기술에서 선두를 차지하는 것은 우리 경제와 국가 안보의 미래에 중요하다. 그래서 저는 메릴랜드 대학교의 ARLIS에서 수행되는 연구와 개발에 투자하기 위해 노력해왔다. 이 최첨단 양자 컴퓨팅 시스템을 개발함으로써, 우리 군과 정보 커뮤니티가 직면하는 지속적으로 변화하는 보안 문제에 대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아이온큐의 사장 겸 CEO인 피터 채프먼은 "최초의 블라인드 양자 컴퓨팅 시스템을 제공함으로써 ARLIS가 국방부를 위한 통신을 테스트하고 검증할 수 있게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ARLIS 및 UMD 팀과의 협력을 통해 개발, 구축 및 배포의 각 단계를 기대하며, 블라인드 양자 컴퓨팅 프로토콜 개발에서 중요한 돌파구를 예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아이온큐는 지난 6일(미국 현지시간) 7.2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전일 대비 9.74% 상승한 것이다. 앞서 지난 1일부터 5일까지 3거래일 연속 내렸지만 6일 껑충 뛰면서 7달러대는 회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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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권오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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