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C뉴스]HLB는 30일 1500원 내린 상황으로 장을 마감했다. 전일보다 2.23%나 떨어진 가격이다.
2거래일 연속 하락 커브를 그리면서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28일 상승 한번은 지금의 상황으로 분석해 보면 반짝 상승이었다고 할 수 있다. 지난 22일부터 30일까지 7거래일 중에서 한번 오른 것이다. 나머지는 음봉을 기록했다는 점은 인지해야 할 사안이다. 결국 이런 흐름은 12거래일을 통틀어 양봉을 3번 밖에 나오지 않게 했다.
HLB 그룹은 최근 상장기업인 제노포커스를 인수한다는 소식을 알린바 있다.
피인수 사인 제노포커스 주가는 이 소식이 들리면서 상한가를 기록하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다. HLB그룹의 피인수설에 제노포커스는 상한가를 기록하며 기치를 날린 것이다.
HLB그룹 측은 제노포커스 인수에 대해서 자세히 입장을 설명했다.
HLB그룹은 "제노포커스는 유전자 분석부터 게놈(genome)편집, 단백질 개량, 발효와 제형화 등 전체 프로세스를 독자적으로 실현할 수 있는 독보적인 플랫폼 기술을 보유하고 있어, 미래 기술 확장성이 매우 큽니다. 이는 지난 20년간 축적해온 미생물 기반 합성 생물학 분야 전문성과 기술 실현 노하우가 응집된 결과로, 현재 이를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으로 진입하고 있습니다."라며 제노포커스의 특징에 대해서 설명했다.
또한 "특히 자체 ‘스마트 돌연변이 라이브러리’를 확보해 돌연변이 유전자의 빠른 확인 및 분석이 가능하고, ‘미생물 디스플레이’ 기반 초고속 스크리닝 기술을 통해 고객의 니즈에 맞는 고농축 효소를 고순도로 대량생산할 수 있습니다. 식품, 의약, 건기식, 화장품 등으로 확장성이 무궁무진한 이유입니다."라며 확장성을 강조하기도 했다.
HLB그룹 측은 산업용 특수효소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대표적으로, 반도체/섬유 기업의 수처리 공정에 사용하는 효소인 카탈라제(Catalase)를 TSMC 등 대형 반도체 기업에 공급하고 있습니다. 또한 프리미엄 분유나 건기식의 프리바이오틱스(갈락토올리고당) 제조에 필요한 락타아제(Lactase), 콜라겐 화장품의 제조에 쓰이는 프로테아제(Protease) 등을 국내외 굴지의 기업에 공급하고 있습니다."라고 전했다.
바이어헬스케어소재와 마이크로바이옴 신약에 대해서도 상세하게 설명했다. 바이어헬스케어소재 산업에 있어서 제노포커스는 독보적 합성 생물학/발효 기술로 소재 부문에서도 가시적 성과를 내고 있다는 것이다.
특히 전 세계 3번째로 비타민 K2 양산에 성공, 글로벌 기업에 이를 공급해 왔는데, 올해는 국내 식약처에서도 비타민 K2를 건기식으로 등재해 하반기부터 국내 매출이 가시화 되고 있다는 것이다.
국내에서는 유일하게 해당 생산기술을 보유하고 있어, 앞으로 해당 분야의 매출이 크게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는 입장이다.
업계에서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는 마이크로바옴 신약에 대해서도 입장을 피력했다.
그룹 측은 "효소 생산의 전주기 기술 노하우를 기반으로, 인체 마이크로바이옴으로부터 유효물질을 발굴하거나 체내 전달력을 높인 균주를 직접 활용해 습성 황반변성, 염증성 장질환 등에서 신약후보물질의 임상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장내 미생물은 인체의 생리활동, 면역력 등에 밀접한 연관성이 있어, 연구가 가장 활발히 진행되고 있는 분야 중 하나입니다. 전 세계 마이크로바이옴 시장은 2021년 약 9천억원에서 2028년 3조 6천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라고 밝혔다.
그룹 측은 제노포커스가 높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진출을 꾀하던 중 유동성 부족으로 정체상태에 있었고, 사업의 확장에도 제동이 걸린 상황이었다는 것이 HLB그룹의 인수로 700억원에 달하는 유동성을 확보했고, 대외 네트워크도 확장된 만큼, 세계 시장에서 경쟁하며 그간의 모든 노력을 빠르게 꽃 피울 수 있게 되었다는 입장이다.
사측은 끝으로 제노포커스가 세계적인 효소, 바이오 헬스케어 소재기업이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본 기사는 투자 권유 기사가 절대 아닙니다. 모든 투자는 각자의 판단으로 선택해서 하는 것으로 최종적 책임은 투자자에게 있다는 점을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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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김민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