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정수 기자] KB국민은행(은행장 이환주)이 저출산 문제 해결을 위한 혁신적인 복지 제도를 도입하며 주목받고 있다. 최근 열린 '일·가정양립 우수기업' 간담회에서 KB국민은행과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는 다양한 의견을 교환하며, 일과 가정의 양립을 지원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KB국민은행은 임직원의 출산 및 육아를 지원하기 위해 다양한 복지 제도를 운영 중이다. 은행은 출생 장려금을 통해 자녀 1명당 최대 2,000만 원을 지원하며, 난임 치료비 1,000만 원을 추가로 제공한다. 또한 배우자의 출산휴가를 10일에서 20일로 확대하고,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 대상도 '12세 이하 자녀'로 완화해 직원들의 육아 부담을 덜어주고 있다.
특히, 금융권 최초로 도입한 '재채용 조건부 퇴직제도'는 주목할 만하다. 이 제도는 육아휴직을 2년간 사용한 직원에게 퇴직 후 3년 내에 재채용 기회를 제공해 총 5년의 육아 기간을 보장한다. 이는 경력 단절을 방지하고, 직원들이 안정적으로 육아에 전념할 수 있도록 돕는 혁신적인 제도이다.
주형환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은 "KB국민은행처럼 일과 가정의 양립을 위해 혁신적인 제도를 도입하는 기업이 많아져야 한다"며, "앞으로도 실질적인 제도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KB국민은행은 저출생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전국적으로 '거점형 늘봄센터'를 확대하고 있다. 2018년부터 총 1,250억 원을 투자해 전국 2,265개의 국공립 병설유치원과 초등돌봄교실을 신설 및 증설했으며, 2027년까지 전국 48개의 늘봄센터를 개소할 계획이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저출생 문제는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해 모두가 관심을 갖고 해결해야 할 중요한 과제"라며, "앞으로도 가족친화적 기업문화를 조성하고 다양한 제도를 마련해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현재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는 '일·가정 양립 우수기업'을 방문하여 임직원을 격려하고, 정부의 저출산 정책 방향을 설명하며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효과적인 정책을 발굴하고 있다. KB국민은행의 사례는 이러한 노력의 일환으로, 기업과 정부가 협력해 저출생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좋은 본보기가 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