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BC뉴스]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취임 초반 미국 경제에 이상 신호가 포착되며, 스태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최근 미국 10년물 국채 수익률이 하락세를 보이는 가운데 장단기 금리 역전 현상이 발생, 시장에서는 경기 침체의 전조로 받아들이고 있다.
CNBC와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10년 만기 미 국채 수익률은 전일 대비 4bp 하락한 4.256%까지 내려갔으며, 2년 만기 국채 수익률도 2bp 하락해 4.076%를 기록했다. 특히,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이 3개월 만기 수익률을 밑돌면서 장단기 금리 역전 현상이 발생했다.
일반적으로 채권 수익률 곡선은 만기가 길수록 높은 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형태를 그리지만, 장단기 금리 역전은 경기 침체의 신호로 여겨진다. 뉴욕 연방준비은행은 경기 침체의 신뢰할 만한 지표로 10년/3개월 국채 수익률을 주목하고 있다.
이러한 경제 지표들은 시장에 불안을 안겨주고 있다. 컨설팅업체 RSM의 조지프 브루셀라스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경기 사이클 후반에 주기적으로 나타나는 성장 공포로 인해 투자자들이 더 위험 회피적 태도를 취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최근 발표된 미국의 경제 지표들은 스태그플레이션 우려를 더욱 부추기고 있다. 1월 소비자 물가는 3.0% 상승했으며, 2월 소비자신뢰지수는 98.3으로 하락했다. 기대지수도 경기침체 위험 신호로 여겨지는 80선 미만으로 내려가며, 소비자심리지수는 64.7로 떨어졌다.
마크 해켓 네이션와이드 그룹 수석 시장전략가는 "스태그플레이션은 현재 시장에 닥친 가장 큰 리스크"라고 경고하며, 트럼프 대통령의 경제정책에 따른 성장 기대가 줄어들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러한 경제적 불확실성 속에서 미국 경제의 향방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기사발신지=연합뉴스)
▮ CBC뉴스ㅣCBCNEWS 하영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