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연부조직 절제 후 발톱 폭의 비율을 이미지 분석 방식을 통해 분석한 결과, 수술 전 (A)와 같이 발톱 폭이 좁았던 상태에서 수술 후 (B)와 같이 발톱 폭의 비율이 최대 52.52%까지 개선되는 것을 확인했다. 2025.03.06. [세브란스병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news/photo/202503/489051_300386_4251.jpg)
[CBC뉴스] 내성발톱으로 인한 고통과 염증에 시달리는 환자들에게 희소식이 전해졌다. 세브란스병원 피부과 오병호 교수 연구팀이 내성발톱 치료에 있어서 발톱 자체가 아닌 주변 살을 제거하는 '연부조직 제거술'이 더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이 연구는 국제학술지 '미국 피부외과학회지'(Dermatologic Surgery)에 게재되며 큰 관심을 끌고 있다.
오 교수 연구팀은 난치성 내성발톱 환자 9명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했다. 이들은 발톱이 살을 파고들면서 심각한 염증과 고통을 유발하는 환자들이었다. 연구팀은 발톱을 직접 건드리지 않고 주변의 연부조직을 제거하는 수술을 시행, 그 결과 완치율이 높아지고 재발 위험이 낮아졌다는 우수한 치료 효과를 확인했다.
연구에 따르면, 연부조직 제거술 후 발톱 폭의 비율은 수술 전보다 최대 52.52%까지 개선됐으며, 평균적으로 22.68% 넓어졌다. 이러한 변화는 발톱 모양의 개선을 가져와 미용적인 측면에서도 긍정적인 결과를 보였다. 수술 후 상처 회복기간은 평균 35.58일로, 모든 환자가 두 달 이내에 회복됐다.
특히, 수술 후 모든 환자에게서 재발이 관찰되지 않았고, 발톱을 건드리지 않았기 때문에 수술 후에도 장시간 보행 시 통증 등의 부작용이 없었다는 점이 주목된다. 연부조직 절제로 인한 감염은 환자 1명에게 발생했으나 항생제 치료로 회복했다.
오병호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내성발톱 치료에 있어서 연부조직 절제술의 효과를 객관적으로 입증할 수 있었다"며, "기존 수술법에 비해 미용적 측면에서 우수하고, 부작용과 재발 위험도 적어 치료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내성발톱은 주로 엄지발가락에 발생하며, 초기에는 가벼운 통증으로 시작되지만 적절한 치료가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심각한 염증을 유발해 일상생활에 큰 지장을 초래할 수 있다. 전통적인 내성발톱 치료법은 발톱을 잘라내는 방식이었으나, 이는 재발이 잦아 치료가 쉽지 않았다. 이번 연구는 내성발톱 치료에 새로운 전기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된다.
▮ CBC뉴스ㅣCBCNEWS 한종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