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BC뉴스]러시아 하원 의장인 뱌체슬라프 볼로딘이 영국의 러시아 동결 자산 수익을 우크라이나에 이전한 조치에 대해 강력히 반발했다. 그는 이 같은 행위가 국제법을 명백히 위반한 것이라며 러시아에 반환할 것을 요구했다.
볼로딘 의장은 성명을 통해 "러시아 자산을 우크라이나에 주는 것은 국제법을 위반한 것으로, 이는 반드시 러시아로 돌려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한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은 서방국가들의 이런 결정을 뒤집을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언급하며, 이번 사건이 영국 금융 시스템에 대한 신뢰를 영구적으로 손상시킬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러시아가 이제 자국 내 영국 자산을 압류할 수 있는 근거가 생겼다고 덧붙였다.
러시아 중앙은행의 자산은 2022년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주요 7개국(G7)에 의해 약 3천억 유로(한화 약 460조 원)가 동결된 상태다. 이 중 약 1천900억 유로는 벨기에의 유로클리어에 보관 중이며, 나머지는 프랑스, 영국, 일본, 스위스, 미국 등에 묶여 있다.
데니스 슈미할 우크라이나 총리는 영국이 러시아의 동결 자산을 담보로 약 9억7천만 달러(한화 약 1조4천억 원)를 조성해 우크라이나에 전달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러시아와 서방국가들 간의 긴장 관계를 더욱 악화시킬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 CBC뉴스ㅣCBCNEWS 하영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