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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C뉴스] 배우 박보검이 넷플릭스 시리즈 '폭싹 속았수다'에서 연기한 양관식은 가부장적 시대에 불굴의 사랑을 보여주는 인물이다. 관식은 사랑하는 여자 애순(아이유 분)을 만나기 위해 바다를 건너고, 가족과 함께하는 밥상에서 밥그릇을 들고 돌아앉는 뚝심 있는 남자로 그려진다. 이러한 모습이 비현실적이라는 평가도 있지만, 박보검은 관식이 어딘가에 실제로 존재할 법한 인물이라고 설명한다.
박보검은 최근 서울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모두가 관식이처럼 사랑하는 사람을 챙기고 아끼는 마음을 가지고 있지만 잘 드러내지 않을 뿐"이라며 "어딘가에 관식이 같은 인물이 살아가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가족으로부터 받은 큰 사랑이 관식에게 내재되어 있다고 보고, 그런 사랑을 줄 수 있는 인물로 해석했다.
극 중에서 관식은 어린 시절부터 애순을 위해 헌신하며 깊은 사랑을 보여준다. 그는 10살부터 애순에게 생선을 가져다주고, 그녀의 생계를 위해 양배추를 팔며 곁을 지킨다. 관식은 애순과 함께 부산으로 도주하고, 자신의 돌 반지를 녹여 금반지를 만들어 주는 등 희생적인 사랑을 실천한다.
박보검은 이러한 관식의 모습이 안쓰럽기보다는 행복하게 느껴졌다고 한다. "관식이의 행복 수치는 항상 '풀 충전' 상태"라고 강조하며, 가족들이 하고 싶은 것을 할 수 있도록 도와줬다고 설명했다. 그는 관식을 연기하며 자신이 살지 않은 시대의 이야기를 대본을 통해 공감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박보검은 관식을 표현하기 위해 체중을 늘리고, 햇볕에 그을린 듯한 메이크업을 했다고 밝혔다. 그는 목소리도 낮게 표현하여 관식의 성격을 드러내려 했으며, 제주어를 사용하지 않는 이유도 감독의 설명을 통해 이해했다고 말했다.
또한, 관식의 중장년 시절을 연기한 배우 박해준과의 연결성에 대해 "둘이 연기한 관식을 한 명으로 봐달라"고 당부했다. 상대역인 아이유와의 호흡에 대해선 "동갑내기와 연기할 기회가 흔치 않은데, 즐겁게 연기했다"고 말했다.
박보검은 현재 자신의 인생을 사계절 중 초봄을 지나고 있다고 생각하며, 앞으로 더 많은 작품과 팬들과의 만남을 기대하고 있다. 그는 '폭싹 속았수다'가 TV에서 방송되지 않은 아쉬움을 토로하며, '가요무대' 출연을 통해 더 많은 사람들에게 다가가려 했다고 밝혔다.
박보검은 자신의 인생에서 아직 꽃을 피우기 시작한 단계라며, "더 많은 작품을 하고 싶고, 팬들과 시청자를 만날 기회를 늘리고 싶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고생했다"는 의미를 담고 있는 드라마 제목처럼, 자신의 지난 시간과 미래에 대해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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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한종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