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BC뉴스] 컬럼비아대 한인 학생 정모 씨가 가자전쟁 반전 시위 참여로 인해 미국 내에서 추방 위기에 처했다. 정 씨는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조치가 부당하다며 뉴욕 남부연방법원에 소송을 제기했다. 그는 컬럼비아대 3학년 학생으로, 지난 3월 대학 내 시위에 참여한 이후 이민세관단속국(ICE)으로부터 추적을 받고 있다.
정 씨는 7세에 부모와 함께 미국으로 이주했으며, 현재 영주권자로 합법적으로 체류 중이다. 고교 졸업식에서는 졸업생 대표로 고별사를 했고, 대학에서도 우수한 성적과 다양한 활동으로 주목받아왔다. 그는 가자전쟁 중단을 촉구하는 친팔레스타인 시위에 참가했으나, 시위를 주도하거나 대언론 성명을 작성한 것은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뉴욕타임스(NYT)는 정 씨가 '대량학살 공모 혐의로 수배'라는 문구가 적힌 대학교 이사회 이사진의 사진 전단을 게시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ICE는 정 씨의 체류 신분을 취소하고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그를 추적 중이다. 정 씨는 현재 체포되지 않은 상태다.
정 씨는 소송에서 "비시민권자의 정치적 견해 표현이 정부 기조와 맞지 않는다는 이유로 구금 및 추방 위협이 처벌 수단으로 사용되어선 안 된다"고 주장했다. ICE는 시위에 참여한 다른 학생들과 학자들을 체포하고 강경 조치를 취하고 있다. 정 씨와 같은 영주권자인 마흐무드 칼릴은 현재 루이지애나주 이민당국 시설에 구금 중이다. 미 연방법원은 칼릴의 추방 절차를 중단시킨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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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하영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