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BC뉴스]질병관리청은 제주특별자치도와 전라남도에서 일본뇌염을 옮기는 작은빨간집모기가 발견됨에 따라 전국에 일본뇌염 주의보를 발령했다고 밝혔다. 이달 24일부터 26일까지 제주도와 전남에서 채집된 모기 42마리 중 10마리가 작은빨간집모기로 확인됐으며, 이는 작년보다 3일 앞당겨진 것이다. 질병관리청은 기온 상승으로 인해 모기 활동이 빨라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작은빨간집모기는 주로 논이나 웅덩이에 서식하며, 야간에 흡혈 활동을 한다. 3월 말부터 발생하기 시작해 8월에서 9월 사이에 활동이 정점에 이른다. 일본뇌염에 감염된 모기에 물리면 5일부터 15일 후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며, 대개는 경미한 증상이지만, 드물게 뇌염으로 발전해 심각한 합병증을 일으킬 수 있다.
질병관리청은 일본뇌염 예방을 위해 백신 접종을 적극 권장하고 있다. 국가예방접종을 통해 2012년 이후 출생자를 대상으로 백신 접종이 지원되고 있으며, 접종 가능한 지정의료기관과 보건소는 예방접종도우미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과거에 예방 접종을 하지 않은 18세 이상의 성인 중 논이나 돼지 축사 인근에 거주하거나 해당 지역에서 활동할 예정인 경우에도 백신 접종이 권장된다. 또한, 일본뇌염 위험 국가를 여행할 계획이 있는 이들도 백신 접종이 필요하다.

지영미 질병청장은 일본뇌염 매개 모기의 활동이 본격적으로 시작됨에 따라 예방 수칙을 철저히 지킬 것을 당부하며, 국가 필수예방접종 대상 아동은 제때 접종을 완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모기가 활동하는 4월부터 10월 사이 야간에 야외 활동을 자제하고, 외출 시에는 밝은색 긴 옷을 착용하며, 노출된 피부에는 모기 기피제를 사용해야 한다고 질병관리청은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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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하영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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