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BC뉴스] 국내 음악 평론 웹진 이즘(IZM)이 21세기를 빛낸 한국 뮤지션 25팀을 선정하며, 방탄소년단(BTS), 싸이, 아이유 등 세계적으로 영향력을 미친 아티스트들이 포함됐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선정은 평론가와 프로듀서 등 31명의 전문가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2000년부터 2024년까지 25년간 활약한 뮤지션들을 대상으로 했다.
BTS는 전 세계를 무대로 K팝의 위상을 드높인 주역으로 평가받고 있다. 임진모 대중음악평론가는 "BTS의 세계 무대로의 진격은 그들의 DNA와 같았다"며, "K팝은 BTS에 의해 보통명사화되며, 다양한 시각적, 청각적 시도들이 그들을 중심으로 이뤄졌다"고 밝혔다. 또한, 빌보드와 그래미와의 거리를 좁힌 BTS의 성과를 높이 평가했다.
싸이는 '강남스타일'로 전 세계를 사로잡으며 K팝의 글로벌 진출에 기여한 인물로 꼽혔다. 소승근 이즘 대표는 "싸이의 '강남스타일'은 7주 동안 빌보드 싱글 차트 2위를 지키며, K팝의 전 세계 진출 교두보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싸이는 이로써 대한민국 대중음악의 역사에 굵직한 페이지를 장식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아이유는 가수로서의 뛰어난 음악적 역량과 배우로서의 성공적인 활동을 통해 다재다능한 아티스트로 인정받았다. 손민현 평론가는 "아이유는 춤추며 노래하는 소녀에서 예상치 못한 색으로 우리를 물들여왔다"며, "또렷한 가치관을 노랫말에 담아내며, 3단 고음의 목소리를 연기자의 대사로 변성해 희로애락을 전했다"고 말했다.
이 외에도 크라잉넛, 이효리, 보아, 블랙핑크 등 다양한 장르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한 뮤지션들이 선정됐다. 크라잉넛은 "인디 태동기의 역사와 자취를 나란히 한다"는 평가를 받았고, 이효리는 "늘 가까이에 있었지만 함부로 따라잡기 힘든 팝스타, 뮤지션, 그리하여 아이콘"으로 언급됐다.
이즘의 이번 발표는 한국 음악 산업의 다채로움과 그동안의 발전을 조명하며, 세계 무대에서의 K팝의 영향력을 다시 한번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 21세기 한국 음악을 대표하는 이들 뮤지션들은 앞으로도 글로벌 음악 시장에서 지속적인 성과를 이어갈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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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한종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