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BC뉴스] 2024-2025 시즌 여자 프로배구 챔피언결정전은 김연경의 '라스트 댄스'로 주목을 받았지만, 정관장의 놀라운 투혼이 더 큰 감동을 자아냈다.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챔피언결정 5차전에서 정관장은 흥국생명에 2-3으로 아쉽게 패했으나, 그들의 열정과 노력은 많은 배구 팬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정관장은 5전 3승제의 시리즈에서 1, 2차전을 내주고도 3, 4차전을 극적으로 따내며 팬들을 열광시켰다. 마지막 5차전은 5세트 접전 끝에 결정됐으며, 모든 세트가 불과 2점 차이로 승패가 갈렸다. 정관장은 정규리그 3위를 차지한 후 7년 만에 포스트시즌에 진출했고, 2024-2025 시즌에는 정규리그 2위로 마무리한 후 현대건설을 꺾고 13년 만에 챔피언결정전에 올랐다.
이번 시즌 동안 정관장은 팀 역사상 최다인 13연승을 기록하며 눈부신 활약을 펼쳤으나, 정규리그 막바지에 부상 악재가 겹쳤다. 주요 공격수 반야 부키리치와 미들 블로커 박은진이 부상을 입었고, 이들은 PO에서 복귀했지만 주전 세터 염혜선과 리베로 노란의 부상까지 더해졌다. 그럼에도 정관장은 강한 의지로 현대건설을 물리치고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하는 저력을 보여주었다.

김연경의 마지막 시즌이었던 만큼 많은 이들의 응원이 있었지만, 정관장은 강한 상대를 두려워하지 않고 도전했다. 3, 4차전 승리 후 염혜선은 "우리가 주인공이 될 수도 있다"고 말하며 기대감을 높였다. 부상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정관장의 투혼은 팬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경기장을 가득 메운 팬들은 흥국생명의 우승을 축하하면서도, 정관장의 헌신적인 경기력에 박수를 보냈다. 정관장 선수들은 흥국생명의 승리를 축하하며, 내년 시즌의 더 큰 도약을 기약했다. 비록 조연으로 시작했지만, 정관장은 봄배구의 또 다른 주연으로 자리 잡으며 많은 팬들에게 '아름다운 2등'으로 기억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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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하영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