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BC뉴스] 지역 인재 육성과 AI 산업 기반 조성을 통한 지역 발전이 대한민국의 미래 성장 거점으로 전환될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대한상공회의소 최태원 회장은 최근 좌담회에서 "선진국과 비교해도 뒤지지 않는 사업 여건을 지역에 만들어야 한다"며 네거티브 규제와 인센티브 지원 등 새로운 접근법을 제시했다.
최 회장은 마강래 중앙대 교수의 사회로 진행된 좌담회에서 손보미 스타씨드 대표, 이제형 스트라티오코리아 대표와 함께 지역 문제 해결을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그는 "저출생, 지역 소멸, 교육 등 다양한 문제들이 서로 연결돼 있어 새로운 접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AI와 같은 기술 혁신이 산업을 빠르게 변화시키고 있는 상황에서, 대한민국은 새로운 혁신을 통해 새로운 모델로 변해야 한다는 것이다.
최 회장은 특히 메가 샌드박스 개념을 소개하며, 대구·경북, 강원권, 충청권 등 광역 단위 지역에 특화된 미래 전략 산업을 선정해 규제를 유예하고 관련 인프라와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것이 핵심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모든 산업 여건을 한꺼번에 만들 수는 없지만 특정 산업에 맞는 환경을 조성할 수는 있다"며 이를 통해 일자리, 교육, 주거 문제를 동시에 해결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AI 등 디지털 산업을 위한 인프라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대한민국에 AI 인프라가 제대로 갖춰진 곳이 한 곳이라도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최 회장은 "기업이 '이런 걸 해도 되나요'라고 물었을 때 '뭐든지 하세요'라고 할 수 있도록 열린 마음과 열린 규제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를 통해 자율주행 등 신산업도 규제에 가로막히지 않고 자유롭게 발전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이제형 대표는 "미국에서는 새로운 기술이 등장하면 과감하게 투자해 1등으로 만들려는 카우보이 정신이 있다"며, 한국에서는 분석에 너무 많은 시간을 들여 기회를 놓치는 경우가 많다고 지적했다. 최 회장은 "지역 스스로가 기업이 원하는 인센티브를 제공할 수 있어야 하며, 글로벌 기업 수요까지 충족시킬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좌담회는 KBS1을 통해 방영된 다큐멘터리 '미래 사회로 가는 길, 메가 샌드박스'에도 일부 담겼다. 다큐는 부산 출신 손보미 대표가 고향을 찾아 지역의 현실을 조명하며 시작됐으며, 일본 도요타의 '우븐 시티' 등 해외 사례도 소개됐다.
대한상의는 "이들 구조적 문제의 근인이 서로 얽혀 있어 개별적인 접근으로는 해결이 어렵다는 인식 하에 지난 2년간 통합적 해법을 모색해 왔다"며, 메가 샌드박스 아이디어를 국민의 입장에서 쉽게 알리기 위해 다큐를 방영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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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한종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