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BC뉴스] 한국 경제가 올해 1분기에 내수 부진과 글로벌 불확실성의 영향으로 다시 한 번 역성장을 기록했다. 한국은행은 24일 발표에서 1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직전 분기 대비 -0.2%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2분기 이후 네 분기 연속으로 저성장 국면에 빠져 있는 상황을 더욱 악화시킨 결과다.
이번 성장률 하락의 주된 요인으로는 건설 및 설비투자 감소와 민간소비 부진이 꼽힌다. 이동원 한국은행 경제통계2국장은 "국내 정치 불확실성과 미국의 관세 정책 예고로 인한 통상환경의 불확실성이 소비와 투자 심리 회복을 지연시켰다"고 설명했다. 또한 고성능 반도체 수요 이연, 일부 건설현장 공사 중단, 대형 산불 등 이례적인 요인도 성장 하방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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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건설투자는 장기 고금리 상황,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 미분양 증가에 따른 주택 경기 부진 등 구조적 요인들이 지속되면서 3.2% 감소했다. 설비투자도 반도체 제조용 장비 등 기계류 위주로 2.1% 축소되며 2021년 3분기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민간소비는 오락문화·의료 등 서비스 소비 부진으로 0.1% 감소했으며, 정부소비도 건강보험 급여비 지출 감소로 0.1% 줄었다. 특히, 수출이 1.1% 감소했으나 수입이 더 큰 폭인 2.0% 줄어들어 순수출이 성장률을 0.3%포인트 끌어올리는 데 기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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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은 2분기에는 내수가 회복세를 보이며 성장률이 다소 개선될 가능성을 내다봤다. 이동원 국장은 "내수가 빠른 속도로 회복하기는 어렵지만, 민간소비를 중심으로 소폭 개선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건설투자의 회복은 여전히 어려울 것으로 보이며, 공공부문 투자가 늘어날 경우 투자 부진이 완화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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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하영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