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BC뉴스] 올해 1분기 독일의 국내총생산(GDP)이 전 분기 대비 0.4% 증가했다고 독일 연방통계청이 발표했다. 이는 이전에 발표된 잠정치 0.2%의 두 배에 달하는 수치로, 독일 경제가 예상보다 빠르게 성장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독일 연방통계청은 3월 제조업 생산과 수출이 예상보다 좋았으며, 특히 미국 시장으로의 의약품과 자동차 수출이 크게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지난달 초 관세를 본격 부과하기 전, 수출 물량이 몰린 결과로 분석된다.
1분기 동안 독일은 미국을 상대로 자동차 및 자동차 부품에서 78억 유로, 의약품에서 42억 유로의 무역수지 흑자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자동차·부품 흑자가 26% 증가한 수치다.
독일의 이번 분기 경제성장률은 2022년 3분기 이후 가장 높은 수치로, 유럽연합(EU) 회원국 평균인 0.1%를 상회했다. 그러나 독일 경제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꾸준한 회복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2023년 -0.3%, 지난해 -0.2%의 성장률을 기록한 바 있다.
독일 경제부와 연방정부 자문기구인 독일경제전문가위원회는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0.0%로 설정하며, 사상 유례없는 3년 연속 역성장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 그러나 이번 1분기 성장은 독일 경제에 긍정적인 신호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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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하영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