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BC뉴스] 미국 반도체 기업 브로드컴이 2분기 실적을 발표하며 시장의 기대를 뛰어넘었다. 브로드컴은 회계연도 2분기(2025년 2∼4월) 동안 매출 150억 달러(약 20조3천550억 원)와 주당 순이익 1.58달러(약 2천144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금융정보업체 LSEG가 집계한 월가의 평균 예상치(매출 149억9천만 달러, 주당 순이익 1.56달러)를 소폭 웃도는 수치다.
전년 동기와 비교해 매출은 20% 증가했으며, 조정된 상각 전 영업이익(EBITDA)은 35% 늘었다. 특히 인공지능(AI) 관련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46% 증가해 44억 달러(약 5조9천708억 원)를 넘어서면서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브로드컴 측은 AI 네트워킹에 대한 강력한 수요가 이러한 성장을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브로드컴은 3분기 매출 전망치로 전년 동기 대비 21% 증가한 158억 달러를 제시했다. 이 역시 월가의 전망치인 157억 달러를 소폭 상회하는 수치다. 호크 탄 브로드컴 최고경영자(CEO)는 "AI 반도체 솔루션 분야의 지속적인 성장 모멘텀 덕분에 기록적인 2분기 매출을 달성했다"며 "하이퍼스케일 파트너들의 투자 지속에 따라 AI 반도체 매출 성장이 3분기에 가속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하이퍼스케일 기업은 아마존, 구글, 마이크로소프트처럼 대규모 클라우드 시스템을 구축하는 대기업들을 의미한다.
한편, 브로드컴의 이번 실적 발표는 긍정적이었으나, 정규 증시 마감 후 주가는 시간 외 거래에서 4%대 하락세를 보였다. 브로드컴 주가는 올해 들어 이날 종가 기준 연중 12%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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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하영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