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BC뉴스] 세계은행(WB)이 올해 세계 경제 성장률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최저치인 2.3%로 전망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전쟁' 영향으로 인해, 세계 경제의 성장세가 크게 둔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세계은행은 10일 발표한 세계 경제전망 보고서에서, 무역 관련 긴장과 정책 불확실성으로 인해 올해 세계 경제 성장률을 연초 발표한 2.7%에서 0.4%포인트 낮춘 2.3%로 조정했다고 밝혔다. 이 수치는 2008년 이후 최저치가 될 것으로 보이며, 전 세계 경제 주체의 70%에 대해 성장률 전망치가 하향 조정됐다.
국가별로 보면, 관세전쟁을 시작한 미국의 경우 올해 1.4% 성장이 예상되며, 이는 지난해 2.8%에서 절반 수준으로 줄어든 것이다. 또한, 미국은 내년에 1.6%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며, 이는 1월 예측에 비해 0.4%포인트 낮은 수치다.
중국은 올해 4.5%, 내년 4% 성장이 예상되며, 이는 1월의 예측치와 동일하다. 유로존은 올해 0.7%, 내년 0.8% 성장이 예상되며, 이는 각각 0.3%와 0.4%포인트 하향 조정된 것이다. 일본도 올해와 내년에 각각 0.7%, 0.8% 성장할 것으로 예측되며, 이는 1월 예측치보다 낮아졌다.
선진국 전체의 경우, 올해 1.2%, 내년 1.4% 성장이 예상되며, 이는 1월 대비 각각 0.5%와 0.4%포인트 하향 조정된 수치다. 개발도상국은 올해 평균 3.8% 성장한 후, 2027년에는 3.9%로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과거 5%대 성장률에 비해 낮은 수치다.
세계은행은 또한 올해 글로벌 물가상승률을 2.9%로 상향 조정했다. 다만, 주요 경제국들이 무역 긴장을 완화할 경우, 글로벌 성장이 예상보다 빠르게 반등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현재의 무역 갈등이 타결돼 관세 수준이 낮아진다면, 2025년과 2026년 글로벌 성장률은 평균 0.2%포인트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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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하영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