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BC뉴스] 넷플릭스의 존 드미타 영어 더빙 팀 시니어 매니저와 로베르토 그라나도스 중남미 더빙 디렉터는 K-콘텐츠의 글로벌 확산에 있어 더빙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들은 최근 동대문구 한국콘텐츠진흥원에서 열린 'K-콘텐츠 글로벌 더빙 워크숍'에서 미디어와의 라운드테이블을 통해 이러한 견해를 밝혔다.
이들은 더빙이 글로벌 시청자들에게 콘텐츠를 제공하는 필수적인 방식이라고 설명하며, "더빙된 작품은 더 많은 사람이 즐길 가능성이 커지고, 그로 인해 많은 가치가 더해진다"고 말했다. 특히, 넷플릭스의 데이터에 따르면, 한국어와 영어를 포함한 36개 권역 중 31곳에서 자막보다 더빙을 최대 16배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오징어 게임'은 영어 더빙 시청 시간이 가장 많은 작품으로, 대표적인 더빙 성공 사례로 꼽힌다. 존 드미타 매니저는 "'오징어 게임'의 영어 더빙은 모든 장면에서 입 모양이 일치한다"며 "더빙은 단순 번역을 넘어 문화적 뉘앙스를 담아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는 작품에 대한 시청자의 진정성을 지키기 위해 많은 전문가의 협력이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또한, '폭싹 속았수다'는 18개 언어로 더빙되어 전 세계 시청자와 만났다. 이 프로젝트는 중남미 등지에서 큰 호평을 받았으며, 각 언어당 최소 50명의 인력이 투입되어 4~5개월의 작업 기간이 소요됐다.
존 드미타 매니저는 한국어와 영어의 구조적 차이로 인한 더빙의 어려움을 언급하며, "한국어의 뉘앙스를 영어로 옮기기 위해 전문가들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로베르토 그라나도스 디렉터는 K-콘텐츠의 글로벌 영향력을 더빙이 크게 기여했다고 평가했다.
이번 워크숍에는 콘텐츠 산업 종사자와 대학생 등 100여 명이 참석해 K-콘텐츠의 현지화 전략을 공유하고, 글로벌 더빙 제작 과정 및 각국의 더빙 문화를 비교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 행사는 세계 더빙의 날을 기념해 개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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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하영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