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BC뉴스] 인공지능(AI) 분야 선두주자인 엔비디아의 주요 내부자들이 최근 자사 주식 10억 달러어치를 매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대규모 주식 매각은 엔비디아의 주가가 급등하면서 이뤄진 것으로, 특히 주가가 다시 상승세를 보인 이달에 절반가량이 매각된 것으로 파악됐다.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엔비디아의 주가는 25일 역대 최고가를 경신하며 150달러선을 돌파했다. 이는 지난 4월 92.11달러까지 떨어졌던 것에 비해 60% 이상 오른 수치다. 주가 상승과 함께 엔비디아의 시가총액도 단기간에 1조5천억 달러가 증가해 3조8천억 달러를 기록했다.
젠슨 황 CEO는 작년 9월 이후 처음으로 주식 매각을 재개했으며, 20일과 23일 이틀 동안 10만 주를 1천440만 달러에 매각했다. 이는 '10b5-1 계획'에 따라 올해 말까지 최대 600만 주를 매각하겠다는 계획의 일환이다. 이 계획은 CEO나 임원들이 시장 교란 없이 보유 주식을 매각할 수 있도록 일정과 가격을 정해두는 시스템으로, 황 CEO는 지난 3월에 이 계획을 결정했다.
시장정보업체 베리티데이터의 벤 실버맨 부사장은 "젠슨 황은 1분기에 주가가 하락했을 때 매도하지 않았다. 정말 현명한 결정이었다"고 평가했다. 황 CEO는 '10b5-1 계획'의 90일 의무 대기 기간이 만료되자마자 매도를 시작했다.
이 외에도 엔비디아의 초기 투자자인 마크 스티븐스 이사는 이달 18일 60만 주를 약 8천800만 달러에 매각했으며, 최대 400만 주를 처분할 계획이다. 엔비디아 글로벌 업무 운영 담당 부사장인 제이 푸리도 최근 약 2천500만 달러 상당의 주식을 매각했다.
포브스에 따르면 젠슨 황 CEO의 순자산은 약 1천380억 달러에 이르며, 자산 대부분은 엔비디아 주식으로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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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하영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