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BC뉴스] 양자컴퓨터 선도기업 아이온큐의 공동창업자이자 듀크대 교수인 김정상 교수는 양자컴퓨터가 현재는 가내수공업 수준이지만, 머지않아 대량생산 체계로 전환될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밝혔다. 김 교수는 최근 최종현학술원과 한국고등교육재단이 공동 기획한 전문가 대담에서 "양자컴퓨터는 더 이상 먼 미래의 기술이 아니다"라며, 전자계산기가 컴퓨터를 대중화시켰듯, 양자컴퓨터도 실생활 문제를 해결하는 '작지만 강한' 애플리케이션이 대중화의 촉매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아이온큐는 김 교수와 동료 크리스토퍼 먼로 교수가 설립한 기업으로, 2021년 세계 최초로 뉴욕증시에 상장된 양자컴퓨터 기업이다. 미국 국방부와 공군연구소, 유럽의 양자연구 기관 등이 아이온큐의 시스템을 도입해 활용하고 있으나, 아직 양자컴퓨터는 일반 대중과 거리가 먼 전문가의 전유물로 여겨진다. 그러나 김 교수는 AI가 '킬러 앱' 챗GPT로 전환점을 맞았듯, 양자컴퓨터도 대중에게 다가올 날이 머지않았다고 내다봤다.
김 교수는 현재 양자 기술이 반도체 산업 초창기의 '인텔 전자계산기' 같은 단계에 있으며, 대중화의 전환점이 새로운 기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양자컴퓨팅의 '애플'과 '엔비디아'는 아직 태어나지 않았다"며, 한국도 전략적으로 선택하면 양자기술의 주도권을 가져갈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김 교수는 기술의 발전이 사회와 인간에 대한 이해 없이는 불가능하다는 점을 강조하며, 과학자에게는 기술이 만드는 생태계를 읽는 통찰력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양자정보과학, 나노기술, AI 등 첨단 기술이 급변하는 시대에서, 김 교수는 "기술은 수단일 뿐이며, 근본적인 질문은 우리가 왜 이 기술을 쓰는가와 어떤 사회를 만들고 싶은가에 대한 방향성"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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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하영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