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BC뉴스] 경찰이 의류업체 신성통상에 대한 압수수색을 단행했다는 소식이 들려온 가운데, 핵심 의혹으로 지목된 오너 일가의 지분 증여 등에 대한 해명이 나올 지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서울지방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는 지난달 말, 신성통상 본사에 대해 강제수사를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염태순 회장을 포함한 오너 가족을 상대로 배임·횡령은 물론, 자녀에게 이뤄진 주식 증여 등에 대해 들여다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신성통상 측은 현재까지 별도의 공식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신성통상 측 관계자는 본지의 질의에 대해 “입장이 정리된 것이 없어 곧 발표할 예정”이라며 문제 제기된 거래 구조와 관련해서도 "빠른 시일 내에 입장을 전달하겠다"고 밝힌 상황이다.
의혹의 시작은 2021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염 회장은 당시 세 딸에게 각각 약 574만 주의 신성통상 주식을 증여했다. 이후 같은 해 9월, 신성통상은 전년 대비 수익이 약 7배 증가한 실적을 공시했고, 주가는 가파르게 상승했다. 실적 발표 직후, 딸들은 보유 주식 중 일부를 매도했고, 해당 지분은 염 회장의 장남이 대주주로 있는 회사 ‘가나안’이 매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결과적으로 증여 당시와 매매 시점의 가격 차이에 따라 각 자녀는 20억 원 이상 규모의 차익을 실현한 셈이다. 실적 개선 가능성을 인지한 상황에서의 증여와, 이후 가족이 지배하는 회사를 통한 고가 매입이 연속된 만큼 논란이 커질 수도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향후 신성통상 측 발표에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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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권오성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