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BC뉴스] 정동영 통일부 장관은 이재명 정부의 대북 정책이 북한 체제를 인정하고 존중하는 방향으로 추진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1991년 남북 기본합의서를 기반으로 한 정책으로, 북한의 붕괴나 흡수 통일을 추구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강조했다.
정 장관은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원코리아 국제포럼' 축사에서 이같이 말하며, 남북기본합의서 제1~6조를 언급했다. 그는 북한 체제를 인정하고 존중하며 내정에 간섭하지 않고 비방하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평화 체제를 향한 꿈을 포기하지 않고 전진할 것이며 무력을 사용하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이러한 발언은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이 이재명 정부의 긴장 완화 조치를 '기만극'이라고 평가절하했음에도 불구하고, 남북 평화 정착을 위한 정상화 조치를 이어가겠다는 의지를 재확인한 것이다.
정 장관은 또 서울 강남구 봉은사에서 열린 '광복 80주년 기념 남북의 평화와 화합을 위한 기원 법회'에서 "잠깐의 풍랑은 묵묵히 흐르는 해류를 이길 수 없다"며, 국제정세나 남북 간의 긴장과 갈등이 한반도의 평화를 향한 열망을 꺾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한반도의 평화가 남북 주민들이 다시 소통하고 만나는 것으로부터 시작될 것이라며, 정부가 남북 주민들 간의 교류와 협력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민간 부문이 다시 만나 대화하고, 작은 일부터 소통하는 것이 신뢰를 회복하고 화해와 협력의 길로 나아가는 첫 번째 과제라고 강조했다.
정 장관은 이날 오전 통일 교육 유관기관 관계자들과 만나 평화·통일·민주시민교육 추진 방향에 대한 의견을 수렴하며, 남북 관계 개선을 위한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일 것임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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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하영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