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BC뉴스] 일본 집권 자민당의 조기 총재 선거 여부가 내달 8일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이시바 시게루 총리의 정치적 운명을 좌우할 이 결정은 최근 자민당 내에서 불거진 '반 이시바' 세력의 퇴진 요구와 관련해 주목받고 있다.
지난 7월 참의원 선거에서 패배한 후, 자민당 내 일부 세력은 이시바 총리의 퇴진을 강하게 요구해왔다. 이에 자민당은 당내 규칙 6조 4항에 따라 조기 총재 선거 여부를 결정하기 위한 절차를 진행 중이다. 조기 총재 선거를 실시하기 위해서는 당 소속 의원 295명과 광역지자체 지부 대표자 47명 등 총 342명 중 과반수인 172명 이상의 찬성이 필요하다.
조기 총재 선거를 주장하는 의원들은 자신의 이름이 공표되는 부담을 감수해야 하며, 이 같은 이름 공표 방식이 '반 이시바' 세력의 판단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아사히신문의 조사에 따르면, 자민당 의원 295명 중 80%가 조기 총재 선거에 대한 명확한 입장을 밝히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최근 여론조사에서는 이시바 내각의 지지율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요미우리신문이 실시한 조사에서 이시바 내각의 지지율은 전월 대비 17%포인트 상승한 39%를 기록했다. 그러나 이러한 여론의 영향력은 간접적이며, 자민당 내 반대 세력의 결집에 따라 이시바 총리의 퇴진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자민당 내에서는 조기 총재 선거를 둘러싼 다수파의 움직임이 본격화하고 있으며, 각 계파 간의 공조를 위한 논의가 진행 중이다. 아소파와 옛 아베파, 옛 모테기파의 중진 의원들이 모임을 갖는 등 반대 세력의 움직임이 활발하다.
자민당은 참의원 선거 패배의 책임을 이시바 총리 개인보다는 집행부 전체로 돌리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지만, 총리가 수장으로서 책임을 져야 한다는 의견도 강하다. 이러한 상황에서 조기 총재 선거 여부가 결정되면 이시바 총리의 정치적 운명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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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하영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