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BC뉴스]톰 리가 이끄는 비트마인(BitMine)이 다시 한 번 대규모 이더리움(ETH) 매입에 나섰다.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이번 신규 매수 규모는 약 3억5800만 달러(현지시간 기준)에 이르며, 이로 인해 이더리움 가격은 단기 반등세를 보이며 시장 평균을 웃돌았다.
코인게이프가 인용한 자료에 따르면, 비트마인은 최근 24시간 동안 갤럭시 디지털(Galaxy Digital)로부터 약 6,500만 달러 상당의 1만4665 ETH를 수령했다. 같은 시각 팰콘X(FalconX)는 신규 지갑으로 6만5000 ETH 이상(약 2억9300만 달러 상당)을 이체했는데, 두 거래를 합산하면 총 3억5800만 달러 규모다. 이로써 비트마인의 ETH 보유량은 약 194만7299개로, 평가액은 86억9000만 달러에 달한다.
코인게이프는 또, 비트마인이 지난주에만 15만3075 ETH(약 6억6800만 달러 상당)를 추가로 확보했다고 전했다. 이로 인해 총 보유량은 약 187만 개까지 불어났으며, 이는 두 번째로 많은 물량을 가진 샤프링크 게이밍(SharpLink Gaming)의 약 2.23배에 해당한다. 샤프링크 역시 최근 수주 동안 3만9000 ETH 이상을 매입하며 매수세를 이어갔다.
비트마인의 공격적인 매집 기조에는 창립자인 톰 리의 뚜렷한 관점이 자리한다. 코인게이프 보도에 따르면, 그는 최근 인터뷰에서 “이더리움의 현재 위치는 2017년의 비트코인과 같다”며 아직 기관 진입 초기 단계라고 평가했다. 이어 그는 결제와 토큰화 확산이 이더리움의 장기 성장 잠재력을 키울 수 있으며, 이는 폭발적인 수요를 촉발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그는 이더리움의 현재를 1971년 미국의 금본위제 폐지 시점에 비유하며, 블록체인 기술이 금융 체제 전환의 핵심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가격 흐름도 긍정적인 신호를 보여주고 있다.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ETH는 최근 24시간 동안 2% 이상 오르며 단기 조정 국면을 벗어났다. 이로써 지난 한 달간 상승률은 21%에 이르며, 이는 전체 암호화폐 시장 평균을 크게 앞질렀다.
기관 수요는 가격 반등의 주요 배경으로 꼽힌다. 코인게이프는 올해 들어 상장사와 ETF들이 총 500만 ETH 이상을 보유하게 되었고, 이는 230억 달러 이상이 시장으로 유입된 결과라고 설명했다. 또한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리퀴드 스테이킹을 증권으로 보지 않는다고 밝히면서 스테이킹 참여율도 급격히 증가했다. 현재 스테이킹된 ETH는 3560만 개 이상으로, 전체 공급량의 약 30%가 묶여 있다.
이와 함께 톰 리는 연방준비제도(Fed)의 정책 변화 가능성도 시장에 중요한 변수라고 강조했다. 그는 과거 사례를 들어 9월에 금리 인하가 단행된 경우가 많다고 지적했으며, 뉴욕 연방준비은행 총재 존 윌리엄스 역시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금리 인하 가능성을 언급했다고 코인게이프는 전했다. 리는 최근 10일간 ETH가 다소 주춤했지만 이는 정상적인 조정 과정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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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김민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