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BC뉴스] 리플랩스(Ripple Labs)가 유럽 시장 공략을 본격화하고 있다. 블룸버그는 리플이 영국 런던 금융 중심가의 초고층 빌딩을 임대 중이며, 이를 유럽 내 금융 네트워크 확장을 위한 핵심 거점으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런던은 글로벌 금융기관이 집중된 지역으로, 리플이 유럽 금융계와의 접점을 직접 넓히려는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리플은 이미 프랑스·독일·스페인 등 주요 국가의 결제 파트너사들과 협업을 강화하며, XRP 기반 결제 인프라를 빠르게 확장하고 있다. 이번 런던 사무소 확보는 단순한 지점 개설을 넘어,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 및 기관 간 송금 시스템에 리플넷(RippleNet)을 접목하기 위한 ‘실질적 전초기지’ 성격으로 평가된다.
현재 리플(XRP)은 2.64달러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으며, 최근 기관 매수세 유입 기대감이 확산되고 있다. 비트코인(BTC)은 114,590달러, 이더리움(ETH)은 4,133달러, 바이낸스코인(BNB)은 1,137달러, 솔라나(SOL)는 199달러, 도지코인(DOGE)은 0.204달러, 트론(TRX)은 0.300달러, 카르다노(ADA)는 0.681달러로 전반적인 시장은 강세 흐름을 보이고 있다.
금융가에서는 이번 리플의 행보를 두고 “글로벌 결제 시장의 권력 축이 바뀔 수도 있는 상징적 사건”이라고 평가하고 있다. 특히 영국이 유럽연합(EU)에서 탈퇴한 이후 런던은 유럽 내 블록체인·핀테크 중심지로 재편되고 있으며, 리플이 이곳에 자리를 잡는 것은 제도권 금융 편입을 위한 ‘다음 단계’로 해석된다.
리플이 글로벌 결제 시장에서 ‘비트코인 이후 실질적 유틸리티 코인’으로 자리 잡는 데 중요한 발판이 되고 있다.
또한 리플은 최근 XRP 기반 스테이블코인 ‘RLUSD’ 출시 계획을 공개하며, 기존 송금 중심 비즈니스에서 자산 담보형 결제 시스템으로의 전환을 가속화하고 있다. 이를 통해 유럽 내 은행 및 핀테크 기업과의 협업 범위를 확장하고, 기업 간 결제(B2B)·무역금융·리테일 결제 등으로 XRP 사용 영역을 넓히고 있다.
블룸버그는 “리플의 런던 진출은 단순한 지사 확장이 아니라, 유럽 내 암호화폐 결제 네트워크를 제도권 금융 시스템과 연결하기 위한 상징적 사건”이라며 “글로벌 투자기관이 암호화폐를 결제 인프라로 인식하기 시작한 흐름의 정점”이라고 평가했다.
시장 전문가들 또한 XRP의 향후 가격 흐름에 대해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고 있다. 블록체인 애널리스트 마이클 밴 데 포페는 “리플이 유럽 내 물리적 거점을 확보함으로써, 법적·제도적 신뢰도가 한층 강화될 것”이라며 “이는 기관 자금 유입과 글로벌 결제 네트워크 통합의 전조”라고 말했다.
국내 투자자들 사이에서도 “리플이 유럽의 금융 허브 런던을 교두보로 삼으며 글로벌 확장을 가속화하고 있다”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특히 영국 내 은행권이 블록체인 송금 및 결제 기술을 도입하려는 움직임이 가시화되면서, XRP의 실사용 사례 확산 가능성이 주목받고 있다.
시장 일각에서는 이번 리플의 런던 진출을 ‘글로벌 결제 주도권 경쟁의 2라운드’로 평가한다. JP모건, 시티은행 등 전통 금융기관이 블록체인 결제 시스템을 도입하고 있는 가운데, 리플은 “은행을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 은행 인프라를 디지털화한다”는 전략을 유지하며 협력 기반 확장을 추구하고 있다.
결국, 리플의 이번 초고층 빌딩 임대는 단순한 공간 확보가 아닌, 글로벌 결제 시스템의 표준화를 향한 선언적 움직임이라는 분석이 우세하다. XRP의 글로벌 결제 점유율이 이미 15%를 넘어서면서, 유럽 내 실사용 확대는 향후 가격 변동의 핵심 촉매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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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김민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