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BC뉴스]리플(XRP)이 발행한 스테이블코인 RLUSD가 공식 출시 후 불과 1년도 되지 않아 발행 규모 10억 달러(약 1조 원)를 돌파했다. 이로써 RLUSD는 미국 달러 연동형 스테이블코인 중 시가총액 상위 10위권에 진입하며 글로벌 결제 시장에서 실질적 존재감을 드러냈다.
RLUSD는 리플넷(RippleNet) 네트워크 상에서 실시간 결제용으로 사용되는 달러 연동형 디지털 자산이다. 결제 속도가 평균 3~5초 수준으로 기존 은행 간 송금망(SWIFT) 대비 획기적으로 단축된 것으로 알려졌으며, 글로벌 송금 효율성을 크게 높이고 있다.
리플 측은 RLUSD가 단순한 가치 저장 수단이 아니라, 기관 간 결제 및 외환 정산용 실사용 스테이블코인으로 기능하도록 설계되었다고 밝혔다. 특히 글로벌 기업 및 핀테크 업체들이 RLUSD를 활용해 송금 인프라를 대체하거나 보완하는 사례가 증가하면서, 결제 시장 내 채택률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리플랩스(Ripple Labs)는 최근 5억 달러(약 7천억 원) 규모의 신규 투자를 유치하며 기업가치를 약 400억 달러(약 56조 원)로 평가받았다.이번 자금 조달은 RLUSD를 비롯한 결제 네트워크 확장, 그리고 기관 결제 파트너십 확대에 집중될 예정이다.
모니카 롱 리플랩스 대표는 “리플은 IPO 계획 없이 자체 자본만으로 사업 확장을 지속하고 있으며, 스테이블코인을 중심으로 한 글로벌 결제 효율화에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리플의 결제 네트워크인 리플넷은 현재 55개국 이상에서 200개 이상의 금융기관이 활용 중이다.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중개 은행 없이도 실시간 외환 결제와 송금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기존 SWIFT 시스템의 대체재로 부상하고 있다.
시장 관계자들은 “리플의 강점은 결제 속도뿐 아니라, 금융기관이 요구하는 규제 준수와 투명성을 모두 갖췄다는 점”이라며 “RLUSD는 그 결제 네트워크를 실질적으로 움직이는 핵심 자산”이라고 평가했다.
글로벌 결제 인프라가 스테이블코인을 중심으로 빠르게 재편되고 있다.미국 달러 연동형 스테이블코인은 이미 1조 달러 이상의 누적 거래량을 기록하고 있으며, 리플의 RLUSD는 그중 실사용 비율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특히 금융기관 및 기업 간 송금에서 스테이블코인의 활용이 확대되면서, 리플의 결제 네트워크는 국제 결제 효율성의 새로운 표준으로 자리잡는 모습이다.
리플의 스테이블코인 RLUSD는 단순한 디지털 자산이 아닌 ‘결제 프로토콜의 핵심 구성 요소’로 성장하고 있다.기존 금융 시스템의 복잡한 중개 절차를 제거하고, 국가 간 결제를 실시간으로 처리하는 기술적 기반을 제공함으로써 리플은 ‘결제 혁신 기업’으로 확실히 자리매김했다.
향후 관전 포인트는 RLUSD의 실제 결제 사용 규모와 금융기관 도입률이다.ETF 승인 논의와 규제 명확화가 병행될 경우, 리플의 결제 생태계는 제도권 안에서 더욱 확장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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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김민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