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BC뉴스]리플(XRP)이 24시간 기준 3.87% 상승하며 2.32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전체 암호화폐 시장 평균 상승률(+1.23%)을 상회하는 수준이다. 시장에서는 ETF(상장지수펀드) 승인 기대감, 기술적 반등, 그리고 기관 투자자의 대규모 자금 움직임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보고 있다.
XRP 가격 상승을 견인한 핵심 요인은 21Shares의 현물 XRP ETF 수정안 제출이다.21Shares는 11월 7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현물형 XRP ETF S-1 수정안 3호를 제출했으며, 이로써 20일간의 검토 절차가 개시되었다.
SEC가 이의 제기를 하지 않을 경우, 해당 ETF는 이달 27일경 공식 승인 및 상장될 가능성이 있다. 이는 XRP가 비트코인(BTC)과 이더리움(ETH)에 이어 세 번째 현물형 암호화폐 ETF 후보로서 제도권 편입을 앞두고 있음을 의미한다.
ETF 승인 기대감은 투자 심리를 자극하며, XRP의 거래량을 하루 만에 약 18% 끌어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기술적 측면에서도 단기 반등 여건이 형성됐다.지난주 XRP는 7일간 약 8% 하락하며 RSI(상대강도지수) 기준 35 이하로 과매도 구간에 진입했다.
이에 단기 저점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기술적 반등이 발생했다.
시장 분석업체 Santiment는 “XRP의 단기 투자자 포지션이 지나치게 축소된 구간에서 저가 매수가 유입됐다”며 “ETF 승인 기대감이 더해지면서 매수세가 일시적으로 집중됐다”고 분석했다.
ETF 기대감 외에도 리플랩스(Ripple Labs)의 대규모 자금 조달이 긍정적인 신호로 작용했다.리플은 최근 6억6,600만 달러(약 9,100억 원) 규모의 투자 라운드를 완료했으며,이를 통해 결제 인프라 확장 및 파트너십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이번 라운드에는 북미와 유럽의 대형 벤처캐피털, 금융기관이 참여한 것으로 전해졌다.시장 관계자는 “리플의 자금 조달 성공은 장기적 성장성과 스테이블코인 RLUSD 결제 생태계 확장에 대한 신뢰를 방증한다”고 평가했다.
온체인 분석 플랫폼 Whale Alert에 따르면, 11월 초부터 다수의 대규모 XRP 이체가 포착됐다.특히 1억 XRP 이상 규모의 이동이 여러 차례 발생했으며,이 중 일부는 거래소 출금 패턴으로 확인되어 기관 매수세 유입 가능성이 제기되었다.이는 ETF 관련 낙관론과 맞물려 시장 내 공급 감소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반면 일부 보수적 전망에서는 “ETF 지연 가능성도 여전히 존재하며, 단기 과열 신호를 경계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XRP의 상승세는 단순한 기술적 반등을 넘어, 제도권 편입 기대감이 시장 참여 심리에 직접 작용한 사례로 해석된다.21Shares의 ETF 수정안 제출은 리플 생태계가 비트코인·이더리움에 이어“세 번째 제도권 결제용 코인”으로 자리 잡을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특히 리플랩스의 6억 달러대 자금 조달은 실제 사업 확장력과 시장 신뢰도를 입증하는 지표로 평가된다.ETF 심사 결과와 함께 11월 말은 XRP의 단기 방향성을 결정할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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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김민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