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BC뉴스] 시험(수능)에서 여러 이유로 시험을 중단한 수험생들이 서울 시내 각 시험장에서 눈에 띄었다. 시험을 중단한 이유는 부정행위 적발에서부터 개인적인 사유까지 다양했다.
서울 용산구 용산고에서는 한 남학생이 부정행위가 적발되면서 시험장을 떠났다. 그는 "무슨 부정행위를 했느냐"는 기자의 질문에 "죄송합니다"라고만 답하며 자리를 급히 떴다. 성북구 용문고에서도 한 수험생이 1교시 종료 후 OMR카드에 마킹하다가 적발되어 퇴실당했다.
시험을 포기한 학생들 중 다수는 이미 수시에 합격한 상태로, 수능을 경험 삼아 응시했다. 한 수험생은 친구와 함께 시험장을 나서며 "국어 시험만 보고 나왔다"며 "도시락은 한강에서 먹겠다"고 말했다. 또 다른 학생은 수시에 합격하지 못했지만 공부를 많이 하지 않아 시험을 포기했다고 밝혔다.
시험을 중단한 이유로는 시험이 예상보다 어려웠던 점도 있었다. 일부 수험생들은 실망감을 감추며 다음 기회를 기약했다. 대학 휴학 중인 한 수험생은 이과 진학을 목표로 수능에 응시했지만, 수학 문제를 풀지 못해 시험장을 떠났다며 씁쓸한 표정을 지었다.
한편, 이날 오전에는 수능에 응시해야 할 자녀가 사라졌다는 신고가 접수되어 경찰과 소방 당국이 한강에서 수색작업을 벌이기도 했다. 실종 학생은 약 1시간 만에 여의도에서 발견됐으며, 신변에는 이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다양한 퇴실 사연들이 올라오고 있으며, 공황장애나 시위 등의 이유로 시험을 포기했다는 이야기도 있었다.
★ 네티즌 어워즈 투표하러 가기 ▶
★ 실시간 뉴스속보 - CBC뉴스 텔레그램 ▶
▮ CBC뉴스ㅣCBCNEWS 하영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