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BC뉴스] 쿠팡 사태와 관련한 국회 청문회에서 쿠팡 경영진의 책임 회피와 주요 증인의 불출석이 도마 위에 올랐다. 이번 청문회는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주도로 진행됐으며, 쿠팡의 개인정보 유출, 불공정 거래, 노동환경 문제 등을 다루기 위해 마련됐다.
쿠팡 창업주인 김범석 의장을 포함한 핵심 증인들은 지난 청문회에 이어 또다시 참석하지 않았다. 이에 대해 의원들은 김 의장에 대한 추가 출석 요구와 고발 조치, 국정조사 추진 등 가능한 모든 법적·행정적 수단을 동원해야 한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더불어민주당의 안호영 의원은 김 의장이 사건의 최종 책임자로서 국회 출석을 거부한 점을 지적하며, 이를 "국회와 국민을 무시하는 오만불손한 태도"라고 비난했다. 같은 당의 이용우 의원은 "대한민국과 국민을 대하는 쿠팡의 행태는 파렴치한 수준"이라고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청문회에서는 또한 쿠팡이 발표한 개인정보 유출 사태에 대한 고객 보상안에 대한 비판도 이어졌다. 의원들은 보상안이 판촉 행위에 불과하다고 지적하며, 경영진이 국회에 출석해 책임 있는 조치와 재발 방지 대책을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번 청문회는 여러 상임위원회가 함께 참여하는 방식으로 진행됐으나, 국민의힘은 연석 청문회 대신 국정조사를 추진해야 한다는 입장을 내세워 불참했다. 이에 대해 민주당 의원들은 국민의힘의 비협조적 태도를 규탄하며, 국정조사 추진 시 반드시 협력할 것을 촉구했다.
청문회 과정에서는 통역 방식 문제로 인한 잡음도 발생했다. 해롤드 로저스 쿠팡 임시대표는 개인 통역사를 통한 통역을 요구했으나, 이는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최민희 과방위원장은 이의제기를 적절하지 않다며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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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하영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