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BC뉴스] HLB글로벌은 15일 오전 9시 38분 변동성 완화장치(VI)가 해제됐다. 이후 주가는 2360원에 거래되며 전 거래일 대비 30원 상승했다. 상승률은 1.29%다. 장 초반 변동성 이후 비교적 안정적인 흐름을 보인 셈이다.
이날 주가 흐름과 맞물려 HLB그룹의 조직 재편 행보도 시장의 주목을 받았다. HLB그룹은 지난 23일 서울 강남구 학동에 위치한 신규 사옥에서 개소식을 열고 주요 계열사의 공간 집결을 공식화했다. 이번 사옥 이전은 계열사 간 협업 강화와 내부 시너지 확대를 목표로 한 조치다. 학동 사옥은 연면적 9610.13㎡ 규모로, 지하 4층에서 지상 7층까지 구성됐다.
해당 공간에는 HLB를 비롯해 HLB생명과학, HLB제약, HLB테라퓨틱스, HLB글로벌 등 서울에 분산돼 있던 핵심 계열사들이 함께 입주했다. 그룹 차원에서 의사결정 속도와 협업 효율을 끌어올리겠다는 의도가 반영된 구조다. HLB그룹은 지난해 2월 해당 건물을 매입한 이후 약 2년에 걸쳐 전면적인 리노베이션을 진행했다. 단순한 사무공간 확보를 넘어, 그룹의 중장기 비전과 조직 문화가 공간 설계 전반에 반영됐다는 설명이다.
각 층의 기능 배치와 동선, 회의 및 협업 공간 구성에는 그룹 경영 철학인 ‘Human Life Better’와 함께 창의, 도전, 협업, 몰입, 변화, 소통 등 6대 핵심 가치가 녹아들어 있다. 시장에서는 이번 사옥 집결이 단기적인 주가 자극 요인이라기보다 중장기 운영 효율성 개선과 연결되는 구조적 변화로 해석하고 있다. 물리적 거리 축소를 통한 계열사 간 협업 강화는 연구개발, 사업 전략, 관리 부문 전반에서 의사결정 일원화를 가능하게 한다는 점에서다.
다만 이러한 변화가 실질적인 실적 개선으로 이어질지 여부는 향후 사업 성과를 통해 확인될 필요가 있다.
HLB글로벌 주가는 이날 소폭 상승에 그쳤지만, 그룹 차원의 조직 재정비와 경영 체계 정비가 진행되고 있다는 점에서 투자자들의 관망세는 당분간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변동성 장세 속에서 단기 가격 등락과 기업의 중장기 구조 변화는 구분해 볼 필요가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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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김민철 기자





